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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정, 순수한 마음으로 광고를 그린다 ‘Run’
문세린 부장기자  |  msr13@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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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04  14: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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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제8회 부산국제광고제에 참석한 ‘런’
   
▲ 2015 제8회 부산국제광고제 수상작 ‘PLAY BOY’
   
▲ ‘열정과 순수함을 안고 달리자’는 ‘런’의 로고

“Just do it.” 이 말을 듣자마자 우리에게 떠오르는 무언가가 있다.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나이키’일 것이다. ‘한번 도전해보라’는 나이키의 슬로건에서 착안한 이 카피는 ‘잘 만든 광고 하나, 열 모델 부럽지 않다’는 것을 입증해준다. 이처럼 우리 학교에도 소위 ‘광고장이’를 꿈꾸는, 광고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 있다. 바로 광고홍보 학술 동아리 ‘RUN’(런)이다.

빨간색 원 안에 흰색으로 RUN이라 쓰인 런의 로고는 ‘뜨거운 열정과 순수함을 안고 달리자’는 동아리의 모토를 상징한다. 런의 시작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간 소개한 동아리에 비하면 짧은 역사이지만 개설된 이래 매년 우리 대학 우수동아리 경진대회에서 수상해온 성적을 본다면 그 열의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광고 동아리답게 런은 광고제 출품 및 공모전 참가를 위한 광고제작을 주요 활동으로 한다. 국내대회와 국외대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경연에 참여하기 때문에 이름 그대로 항상 쉬지 않고 ‘run’이다(달린다). 3월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5월 ‘아모레퍼시픽 마케팅공모전’, 6월 ‘부산국제광고제’ 등 월간계획은 대회 일정에 맞춰진다. 광고에 대한 집착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여름방학에 이어지는 광고홍보대행사 HS애드의 HS애드공모전, 대홍의 DCA 공모전,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대한민국공익광고제까지 쉼 없이 열정을 쏟아붓는다. 광고꾼을 꿈꾼다면 광고제작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어야 함은 물론. 때문에 2학기 일정은 주로 포토샵, 일러스트, 프리미어와 같이 제작 툴(Tool) 스터디로 구성된다. 이번 학기부터 새롭게 기획 스터디를 시작했다는 런의 회장 이주현(광고홍보ㆍ4년) 씨는 “지금까지는 광고 인쇄물 제작에 초점을 맞췄지만 다양한 광고 기획공모전에도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동아리 내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빡빡한 일정 속에 밤을 지새우는 날도 많았을 터, 그 결과 런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을 비롯해 ‘부산국제광고제’ 등 굵직한 광고대회에서 매회 입상하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2015 제8회 부산국제광고제’에서 1개 작품이 실버상을, 4개 작품이 크리스탈상을 수상하는 결과를 기록했다. 광고제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덧붙이면, 부산국제광고제는 출품 시 예선 심사를 거치게 되는데 예선심사에 통과하게 되면 파이널리스트에 진출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진출작들은 실버, 브론즈, 크리스탈상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그중 디자인 부문에서 실버상을 수상한 ‘LET'S PLAY BOY’라는 제목의 작품에 대해 이 회장은 “광고의 영역이 인쇄나 영상은 물론 제품의 패키지로까지 넓혀졌다”며 “PLAY BOY라는 성인잡지의 패키지를 스타킹으로 제작해 소비자에게 플레이보이만의 특징을 더욱 제고시키고 관심을 환기하는 광고”라고 소개했다.

한림대학교라는 이름 아래 광고에 대한 열정으로 만난 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일까. 런은 광고회사에 재직 중인 졸업생들과 방학 때마다 정기모임을 갖는다. 일선에서 전하는 선배들의 고충, 진솔한 조언과 상담은 동아리 원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된다. 그리고 공모전 출품작에 대한 선배의 피드백은 빠질 수 없는 대화거리다. 특히 런의 졸업생들은 광고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광고대행사에 재직 중이라 눈길을 끈다. 제일기획, 엘베스트, HS애드 등 우리나라 주요 대행사를 비롯해 런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이름의 회사를 직접 설립한 선배도 있다.

이렇듯 화려한 실적과 이력을 가진 이 동아리는 들어오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런은 여타 다른 동아리와 다르게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을 실시한다고 해서 지레 겁을 먹기 쉽지만 지원자의 순수한 열정만을 보는 것이 면접자의 마인드다. 이 회장은 “단지 동아리의 수상실적만 보고 가입하길 원하는 사람은 지양한다”며 “광고에 대한 넘치는 열정을 시너지효과로 비출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광고에 미친 사람들에 다름없는 런의 모습에 대해 이 회장은 “교내 어느 동아리에도 꿀리지 않는 열정이 런의 성장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우리의 달리기는 계속될 예정”이라고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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