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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와 토론 넘치는 캠퍼스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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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04  1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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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총장과 우리 대학 총학생회(총학) 및 축제준비위원회(축준위)가 지난 31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비봉축전을 잘 끝마친 총학과 축준위 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김 총장이 마련한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총장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학교 운동장 사용시간 연장, 학내 가로등 점검 등 평소 불편함을 느끼거나 총학 활동을 하면서 받았던 민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즉각 총장으로부터 답을 들었다.

총장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학생들이 대단히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섰던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상당히 고무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교직원은 물론 김 총장과 학생들까지 달뜬 분위기를 감추지 못했다. 학생들은 총장과의 만남에 대해 “소통이 되는 듯하다”며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총장은 지난 3월 취임한 이후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매달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총학의 간식 나눔 사업이나 대학 축제에도 자리해 학생들과 거리감을 좁혀왔다. 이 같은 모습은 그간 우리 대학을 거쳐 간 여느 총장은 물론 타 대학과 비교했을 때도 매우 새롭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부터 ‘사색과 고민’, ‘대화와 토론’을 강조했는데, 이를 실천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

그간 우리 대학의 주요 정책 및 사업은 학교 구성원의 의견 반영률이 ‘0%’에 가까웠다.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들을 이끌어나가는 교수들의 의견은 고사하고, 교육의 대상이자 주체인 학생들의 의견을 들으려는 시도가 거의 없었다. 각종 정책과 사업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학생일진대 학생들의 목소리는 철저히 무시 받던 지난 몇 년이었다. 그러는 동안 학내 구성원 사이의 불신이 증가했으며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대화와 소통은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김중수 총장 취임과 함께 새롭게 단장한 우리 대학의 변신이 두드러진다. 총장과 학생의 대표자들이 얼굴을 마주하고 앉아 식사를 함께 하고 대화를 나눴다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다. a형식적인 인사치레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은 더더욱 높이 살만하다. 지난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총장에게 건의사항을 말하고, 또 총장에게 직접 문제에 대한 대책 및 학교 운영의 기조를 들을 수 있었다. 실질적인 학내 주요 문제들이 대화 속에 오갔고, 총장과 학교 차원에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서 학생 대표자들이 상세하게 대답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 진행, 총학 사업 및 축제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김 총장의 소통행보는 춘천시와 도내에서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학의 미래를 구상하는 김 총장의 현재 모습이 남은 임기동안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총장과 학생, 교수가 만나 대화 및 토론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우리 대학의 좋은 문화로 정착되어야 한다. 이 토론이 확대돼 학생과 교수 간 토론이 활발해지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건강한 담론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김 총장은 학생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에 거리낌 없어 보인다. 학생들도 자유롭고 합리적인 소통을 통해 우리 대학을 역동적인 공론장으로 만드는 일에 동조해야 한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여론을 형성하고, 그 여론으로 총장과 학교가 하는 일을 감시ㆍ견제할 때 우리 대학에 참된 화합과 발전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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