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오피니언
모든 한림인의 소통의 장이 되어야 …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6.04  14:04:3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일반 신문이 국민의 여론을 대표하는 입과 귀 역할을 하는 것처럼 대학 내의 문제를 비판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매체가 학보라는 데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언론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소식을 전달하고 진실을 알리며 학교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비판을 하는 것이 바로 대학의 학보인 것이다.

이러한 학보가 가진 역할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로 대학 내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들 수 있다. 교수, 직원, 학생 등 모든 구성원들이 특정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비판하고 발전적 의견을 제시하는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이다. 요즘 인터넷 기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런 뉴스가 아니라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비판과 견해가 포함된 공동의 문제에 대한 소통의 창구로서의 역할이 학보의 본질적 기능이라고 생각해 본다.

현대 사회는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들에 있어서도 인쇄 언론 매체보다는 인터넷 뉴스나 방송 뉴스에 익숙해져 있다. 바쁜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들에게 생각하는 시간까지도 인터넷이나 방송이 대신해주는 역할을 한다고나 할까? 요즘 TV 오락프로그램을 보면 시청자의 사고까지도 획일적으로 유도하는 자막이 너무나 당연하게 화면을 메운다. 이런데 익숙해져 있는 현대인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심히 걱정스럽다.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2015 대학도서관 통계 분석’에 따르면 작년도 우리나라 대학 도서관 409곳에서 재학생 1인당 평균 대출 책 수가 7.4권이라고 나와 있다. 지난 5년 동안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 2011년 10.3권에서 2012년 9.6권, 2013년 8.7권, 2014년 7.8권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작년도 우리 학교 학생의 연 평균 대출 책 수는 12.2권이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지만 책뿐만 아니라 인쇄 신문 구독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현실을 볼 때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내가 대학을 다닐 때만 해도 본교의 신문을 다른 대학에 다니는 친구에게 보내던 것이 유행이었던 적이 있다. 지금은 생각할 수도 없는 모습이지만 타 대학의 학보를 돌려가면서 읽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한다.

어떻게 하면 독자들에게 좀 더 친밀하고 많이 읽힐 수 있는 학보로 다가갈 수 있을까? 학보의 내용이 좀 더 현실적이고 구성원들의 가슴에 와 닿는 얘기와 정보들로 가득 채워져야 한다. 아무도 읽지 않고 보지 않는 매체는 이미 그 기능을 상실했다고 할 수 밖에 없다. 한림의 소통의 장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한림학보가 도서관의 책과 함께 우리 전 구성원들 모두가 돌려가면서 애독하는 그런 날이 오기를 희망해 본다.

1983년 한림학보가 창간된 이래 한림의 전체 구성원들의 입과 귀 역할을 위해 수업과 공부의 바쁜 시간 속에서 개인적인 시간을 할애하여 기자로서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 오고 있는 학생 기자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며, 언론의 본질적 가치에 더욱 충실할 수 있는 한림학보를 기대해 본다.

/ 염두병(도서관운영팀장)

한림학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보도] 한림대 수시모집 경쟁률 5.09대 1로 ‘3년 만의 상승’
2
[보도] 2023학년도 국가장학금 신청, 재학생 1차 필수
3
[보도] 코앞으로 다가온 졸업, ‘유예 신청’ ‘심사료 납부’
4
[보도] 4차 동아리 대표자 회의로 ‘유종의 미’ 거둬
5
[보도] 겨울밤을 수놓은 하나의 목소리, ‘한림합창단 정기공연’
6
[보도] ‘창의적인 아이디어’ 캡스톤 경진대회 실시
7
[기획] 1년 만에 부활한 총학, 4곳서 연장투표도 진행돼…
8
[선거특집] “학우들의 선택에 부응하는 학생회가 되겠다”
9
[선거특집] “내년에는 어느 해보다 빛나는 대학을 만들겠다”-학생회 당선인 한눈에 모아보기 1
10
[선거특집] “내년에는 어느 해보다 빛나는 대학을 만들겠다”-학생회 당선인 한눈에 모아보기 2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캠퍼스라이프센터 9-308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지혜수(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