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강을 맞아 대학가 원룸촌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특별단속이 실시된다. 춘천시는 지난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우리 대학과 강원대 주변 원룸촌을 대상으로 월요일, 수요일 주 2회 야간 단속활동을 실시한다. 우리 대학 근처의 순찰 지역은 석사동 주민센터에서 성심병원과 세경 3차 아파트 건너편 사이 원룸과 주택가 주변이다.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에 적발될 경우 경미한 위반은 계도를 하고 상습적인 불법 투기일 경우 배출자를 파악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활동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불법투기가 개선되지 않은 구역은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유도하기 위해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춘천시 청소행정과는 9월 중으로 각 대학 총학생회와 동아리의 협조를 통해 원룸촌 쓰레기 투기량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원룸 주인과 인근 주민에게도 협조와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차량을 이용해 쓰레기 불법투기 금지홍보 및 불법 투기 현장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소행정과 고선종 주무관은 “지난 학기에 강원대 인근 원룸촌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불법투기 특별단속이 효과가 좋아 이번 학기에도 실시하게 됐다”며 “주변 편의점 및 마트에서 팔리는 종량제 봉투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고, 특히 쓰레기 무단 투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던 지역민들의 민원도 크게 줄었다”고 이번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시행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고 주무관은 “기존에는 자취하는 학생들이 사용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는 5L 용량의 종량제봉투가 주로 사용됐지만, 이번에 더 작은 크기인 3L 용량의 종량제봉투를 판매하게 됐으니 많이 이용해달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