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버저를 누르며 비전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모습. 사진 중앙에 윤대원 이사장(좌), 김중수 총장(우) 사진 대외홍보팀 제공

 지난 1일 오후 5시 우리 대학 일송아트홀에서 ‘선진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일류 대학’으로의 발전을 위한 비전선포식이 열렸다. 약 800여 명의 교수, 교직원, 재학생과 동문이 참석해 일송아트홀을 가득 채웠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세계로 가는 길을 터주는 대학을 만들자’는 일송 윤덕선 선생의 생전 인터뷰와 한림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충언(경제) 비전전략처장의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이 처장은 “과거에 진행됐던 비전 선포와는 달리 이번 비전선포식은 각 단과대학과 행정부서, 연구소 등 한림의 구성원이 함께 수립한 비전”이라며 “특히 비전전략처의 설립으로 비전에 대한 상시관리가 가능하고 비전선포식이 대내외적 변화의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경과보고를 마쳤다. 이후 윤대원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윤 이사장은 “비전선포식은 한림의 역사적 운명의 시작”이라고 운을 떼며 “어떠한 난관과 좌절을 뚫고 나아가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신념을 갖자, 한림은 하나다, 이제 나아갈 시간”이라고 역설하며 축사를 마쳤다.

비전 및 추진 전략 발표를 맡은 김중수 총장은 “이번 비전선포식은 대학 전체의 비전 수립과 더불어 단과대학별 비전 설립도 같이 진행됐다”고 공표하며 융합인재학부 신설과 복수전공 필수화 등 11가지의 핵심 비전을 발표했다. 이어 김 총장은 “선진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일류대학으로의 도약을 이룩하게 될 한림 Vision and Action 2016~2022를 선포한다”며 발표를 끝마쳤다.

비전선포를 마친 뒤 윤대원 이사장과 김중수 총장, 진희석(전자계산ㆍ86학번) 총동문회장, 강건희(디지털미디어콘텐츠ㆍ4년) 총학생회장 등 14명의 대학 구성원이 무대 위에서 비전선포식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터치 방식의 버저를 누르며 비전선포식을 거행한 것은 보는 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진 축하 메시지 영상은 이영선 전 총장(7대), 김진태 국회의원(춘천), 최동용 춘천시장, 이희종 강원일보사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강순삼 한국은행 강원본부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비전선포식에 참여한 최영재(언론방송융합미디어) 교무처장은 “이번 비전선포식은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글로벌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변화”라며 “교수, 교직원, 학생들이 힘을 합쳐 위대한 도약을 해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강건희 총학생회장은 “오늘 발표된 비전을 학생들이 이끌어갈 수 있길 바란다”며 말을 마쳤다. 사회를 본 우리 대학 동문 정지선(언론ㆍ02학번) 아나운서는 “졸업생으로서 비전선포식에 참여하게 돼 특별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11개의 비전을 통해 더 큰 한림인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