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일송아트홀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학술제인 ‘비상제’가 열렸다. 이번 비상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주제로 ‘가면 속의 교감’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이번 비상제는 공연팀의 댄스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진 순서는 뉴스팀이 준비한 비상뉴스로 ‘SNS 일탈 계정’, ‘대학생 인턴 문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개편’ 등의 주제를 선보였다. 특히 비상뉴스는 영상팀이 만든 영화 속에 SNS 화면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뉴스 시청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다음 순서는 연극 ‘지랄맞은 회사생활’로 연극팀과 공연팀이 함께 준비했다. 한 잡지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연극은 SNS에 직장 상사를 비난하는 글을 올린 두 명을 찾아내기 위해 추리하는 과정도 담아냈다. 배우들이 관객석으로 내려와 관객들에게 직접 추리를 듣는 이색적인 형태로 진행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극 중간에 공연팀의 노래와 자작 랩이 더해져 관객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압권이었다.

한편, 이날 비상제에는 관객 350여 명이 모여 성황리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