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글로벌사회공헌단 2016(한걸음 5기)이 지난 2일 출범식을 가졌다.

글로벌사회공헌연구소(소장 양기웅 교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지원하는 대학교 이해증진사업의 국외현장체험활동으로서 한걸음을 결성해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한걸음은 국제개발협력을 위해 개발도상국의 고아원, 학교 등을 대상으로 매년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봉사단은 교육봉사, 노력봉사, 환경 캠페인과 더불어 국내 후원자들에게 나눔의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인 후원과 나눔을 실천하는데 집중해 프로그램을 구상했다.

이번에 구상한 보상 프로그램의 이름은 ‘키트(KIT for Children)’이다. 이는 모금활동, 기부금과 후원, 키트 제작의 순서로 이뤄지는데, 펀딩-해외아동지원-결연이 선순환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봉사모델이라는 점에서 특색을 가진다.

봉사단은 로고를 새긴 자체 제작 팔찌를 통해 모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후원자가 팔찌를 살 때 두 개 값을 지불하면 현지 아동에게도 똑같은 팔찌를 전달해 1대1로 매칭하는 방식이다. 팔찌 프로그램과 더불어 여러 NGO단체와 기관에 후원을 요청해 마련한 후원금으로 키트를 제작할 예정이다.

키트는 개발도상국 아동들이 학습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학용품으로 구성돼 전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후원을 받은 아동이 ‘Thank you card’를 작성해 후원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통해 결연 아동과 후원자 간의 유대감을 증진시키고 후원 지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한걸음이 파견될 국가는 라오스이며, 약 6박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봉사단원은 지난 9월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수강생을 중심으로 선발됐으며, 봉사 활동에 의지와 열정을 가진 비수강생들도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