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사회ㆍ경영2관 잡카페에서 ‘학생과 총장의 대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중수 총장을 비롯해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총 20여 명이 자리했다.

김 총장은 이날 “교수 중심의 교육은 끝났다. 이제 학생 중심의 교육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융복합이 시대의 흐름인 만큼 거스르지 않고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회과학대 학생들이 합리적 선택을 통한 균형 있는 감각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과 총장의 대화는 학생들이 평소 학교와 관련해 궁금했던 점을 총장에게 질문하며 진행됐다.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이현섭(사회복지ㆍ4년) 씨는 “복수전공 의무화가 되면 특정 학과에 학생들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며 그로 인해 수업의 질이 저하될까봐 우려된다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 총장은 “학생들이 그 전공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정 전공에 학생들이 몰리는 것”이라며 “학교는 수요에 맞는 자원을 투자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한 학생은 “조별 모임이 많은 학과 특성상 모여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24시간 개방하는 건물을 확충해 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하자 손형배 사무처장은 “내년 2월 학생식당 업체 계약 시 식당을 개방하는 쪽으로 계약해보겠다”고 말하며 “학생들의 안전문제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교내 무선인터넷 확충 사업에 관한 질문에 김 총장은 “교내 무선인터넷 확충은 스마트캠퍼스의 핵심”이라며 “예산 확충이 어렵지만 꼭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4~5개월 안에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