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보도
경영학과 학생회장 600여만 원 횡령해유흥업소에서도 학생회비 사용 서 학생회장 “모든 징계 받아들일 것” 내주 징계 결의될 예정
이효정 선임기자  |  dawn@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12.03  16:18:0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지난달 28일, 학생회비 횡령으로 논란을 빚은 서준범(경영ㆍ4년) 학생회장이 학우들에게 사과문을 낭독하고 있다. 김동영 기자

경영학과 학생회장이 600만 원 가량의 학생회비를 횡령한 사실이 밝혀져 학내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영학과 학생회는 지난 28일 열린 경영학과 학생총회에서 “예ㆍ결산심의를 준비하던 도중 서준범(경영ㆍ4년) 학생회장이 학생회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역을 발견했다”며 “추후 당사자와 모든 집행부원이 모인 자리에서 당사자에게 이에 대한 내용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원(경영ㆍ3년) 부학생회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경영학과 내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사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이에 대해 깊은 사죄를 드린다”는 말로 총회의 문을 열었다. 이어 “금일 학생총회를 통해서 관련된 모든 사실 관계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돕기로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총회는 학생회장에게 횡령에 대한 책임을 묻는 청문회를 함께 진행했으며 학생회는 경영학과 학생회비 사용내역과 학생회장의 횡령 내용을 엑셀 파일로 제시했다. 서 학회장은 지난 2월부터 10월 말까지 600여만 원의 학생회비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내역을 살펴보면 서 회장은 택시, 편의점, 병원 등 생활비 용도서부터 술집, 게임머니, PC방에서까지 학생회비 카드를 이용했다. 학회장 본인계좌로 현금이체를 하거나 출금한 내용도 밝혀졌다. 심지어는 노래연습장,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에서 학생회비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키웠다.

이날 총회 및 청문회에 앞서 서 회장은 경위서를 통해 “학생회장으로 있었던 지난 11개월 동안 학생회비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며 “저를 믿고 격려해주신 경영학과 모든 학생들께 이번 사건으로 큰 실망을 드리고 물의를 일으킨 점을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서 회장은 “저는 학생 여러분의 신뢰에 먹칠을 했으며 이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모든 금액을 채우는 것은 물론, 학생 여러분과 학교 측에서 내리는 징계에 대한 모든 사항을 받아들이겠다”고 학생들에게 사죄했다.

청문회에 참석한 경영학과 학생들은 학생회장을 포함한 학생회 임원들을 향해 날이 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영훈(경영ㆍ4년) 씨는 “엑셀 파일은 직접 만든 게 아닌가? 이 자료를 우리가 어떻게 믿나?”라며 학생회가 공개한 내역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휴학 중에도 청문회를 찾은 박승재(경영ㆍ4년) 학생은 서 회장에게 학생회 임원으로 일한 경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물으며 “다년간 경력이 있는데 단 1원이라도 학생회비 사용내역에 차이가 있으면 예ㆍ결산심의에서 통과하지 못하는 것을 몰랐나?”라고 물으며 학회장을 질타했다.

한편 학생회장의 횡령을 알게 된 경영학과 학생회 임원들은 예결산심의위원회를 통한 감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위원회의 심의를 거부하고 청문회를 통해 학생회장의 학생회비 횡령에 대한 내역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날 청문회에서 자료가 불충분하며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다수 학생들의 의견이 나와 경영학과 학생회 임원들이 정확한 내역을 정비해 2차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 학생회장에 대한 대학 본부 차원의 징계 역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지원팀 서경석 팀장은 “다음 주 내로 총장 허가 하에 학생지도위원회를 열고 자세한 사안을 검토 후 징계를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dawn@hallym.ac.kr 

이효정 선임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30년 만에 이뤄지는 헌법개정, 국민대토론회 열려
2
한림과학원, ‘정인재 교수 초청’ 수요세미나 개최
3
강의보충기간을 설명해드립니다
4
음식물쓰레기 배출, 이렇게 하세요!
5
춤바람난 춤바람
6
하반기 취업성공패키지 참가자 모집
7
교내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세요
8
학생생활관으로 ‘와라!’ 제60회 열림제 개최
9
창업과 사회공헌활동 접목한 위드사람컴퍼니 한승후 대표를 만나다
10
“우리 아이들은 혐오 시설이 아닙니다”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학생복지관 9315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선주(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