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17년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최초로 순위에 등재됐다. THE 발표자료에 따르면 우리 대학은 아시아 순위 251위에 올랐으며, 우리 대학이 평가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순위는 26위로 강원권 대학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THE는 매년 3월 아시아 대학순위를 발표한다. 톱100까지는 대학의 개별 순위를, 101위부터 300위까지는 순위 구간을 발표하며 대상 국가 및 지역은 24곳이다. THE는 가장 공정하고 권위 있는 대학평가를 수행하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평가항목은 △교육여건 25% △연구실적 30% △논문피인용도 30% △국제화 7.5% △산학협력수입 7.5% 등 모두 5개 지표로, 교육여건과 연구실적 항목에서는 평판 조사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우리 대학이 THE순위에 등재된 것에 대해 대외홍보팀 최석교 팀장은 “THE에 처음으로 랭크된 일이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 등재로 인해 학교의 국제ㆍ대외적 위상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외국인 교환학생 유치도 긍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대학평가 최초 등재를 통해 우리 학교의 국제화지수가 더 높아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 베이티 THE 편집장은 평가를 발표하며 “아시아 대학들이 논문실적 등 전반적으로 세계 평균보다 우수하다. 이에 더해 교육 명성을 쌓는 데 노력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 조언했다.
한편 올해 평가에서 국내 1위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아시아 1위는 싱가포르 국립대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