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강원연극제
축제극장 몸짓
6일~15일 19시 / 무료

매년 이맘때쯤 개최되는 강원연극제에 대해 알고 있는가? 1983년 처음 시작된 강원연극제는 올해 제34회를 맞이했으며, 오는 15일까지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진행된다. 이번 강원연극제의 주제는 ‘뛰어, 놀자’로 매일 저녁 7시, 10개의 팀이 한 번씩 돌아가며 준비한 연극을 선보이는 형식이다. 강원연극은 2014년과 2015년 전국연극제에서 차례로 금상과 대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대한민국연극제에서 금상을 받아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중들에게는 비교적 많은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문화인 연극이지만, 단 하루의 상연기회만을 위해 날마다 연습에 매진해온 도내의 많은 배우가 존재한다. 그런 이들이 노력을 인정받는 자리인 만큼 우리가 더 관심 있게 지켜봐 주는 것은 어떨까. 자세한 문의는 축제극장 몸짓(251-0531)에 하면 된다.

메밀꽃 필 무렵
춘천문화예술회관
21일(금) 15시, 22일(토) 16시 19시 / 무료

오는 21, 22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메밀꽃 필 무렵’을 공연한다. 이는 강원도립극단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전국 순회공연의 일환이다. ‘메밀꽃 필 무렵’은 한국인의 정한을 잘 담고 있는 문학이다. 이에 현대적인 색채를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퓨전 코믹 극으로 재탄생했다. 작년, 초극을 관람했던 어떤 이는 “우리네 서민의 정서와 서정을 구성지게 들려주는 진짜 강원도 연극이었다. 볼거리 재밋거리 한가득 준비한 장날 같은 작품”이라고 평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21일(금) 공연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연이라는 것이다. 일부 좌석에 한해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니 춘천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할 것.

청소년합창단 제16회 정기연주회
춘천문화예술회관
27일(목) 19시 30분 / 무료

두 뺨을 포근히 감싸는 바람이 분다. 고개를 돌리는 곳마다 꽃이 피고 우리들의 마음을 문득문득 설레게 하는 계절, 봄이 왔다. 봄의 새싹과 같은 아이들이 준비한 제16회 정기연주회는 봉우리라는 주제로 관객들과 마주한다. 이 주제에는 힘들지만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정상에 올라 기쁨과 행복함을 누리듯이 우울한 뉴스가 연일 쏟아지는 요즘 음악으로 치유한다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다. 공연 후에는 차가운 바닷속에 잠든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하니 이 또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더 좋은 점은 무료관람이라는 점이다. 날이 좋다. 아이들이 전하는 잔잔한 감동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 자세한 사항은 춘천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수록돼 있고 공연문의는 춘천문화예술회관(259-587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