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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외모 비하 … 한심한 성 문화 실태
전형주 기자  |  jhj4623@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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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3  11: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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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뿐 아니라 다른 대학에서도 성폭령성 발언 등의 비슷한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된 적 있다. 따라서 본지는 비단 우리 대학만의 문제가 아닌 대학생들의 성 실태에 대해 정리해봤다.

지난해 대학생들끼리 메신저를 통해 나눴던 음담패설이 잇따라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대학가는 크게 홍역을 치렀던 적이 있다. 심지어 음담패설을 한 대학생들이 소위 명문이라 일컬어지는 서울대학교 및 고려대학교 출신이라 논란은 더 크게 일었었다. 학력으로는 인품까지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대학교에서는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산하의 학생ㆍ소수자인권위원회(학소위)와 인문대 피해자대책위원회(대책위)가 ’서울대 인문대학 카톡방 성폭력 고발‘이라는 제목으로 대자보를 게재해 논란이 됐던 적 있다. 대자보에는 인문대학 A반의 남학생들끼리 메신저를 통해 주고받은 성폭력성 발언 관련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당시 대자보에는 남학생 8명이 2015년 2월부터 8월까지 동기 여학생들을 비롯한 다수의 여성들에게 정도를 지나친 성희롱과 외모를 비하하는 등의 품평을 했다고 적혀 있었다. 대책위가 메신저에서 남학생들끼리의 대화를 발췌해 공개한 내용으로는 어느 여성을 대상으로 “박고 싶어서”라고 했다거나 또는 한 동기가 “배고프다”고 말하자 “동기 여학생을 먹어”라는 등이 있었다. 또 한 학생은 “동기 여학생이 늦는다”면서 “늦는 여학생은 묶어놓고 패야한다”는 등의 여성혐오적 발언도 서슴지 않았었다.

고려대학교에서도 위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었다. 고려대학교 일부 남학생들이 지난해 메신저에서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음담패설과 성폭력성 발언을 상습적으로 했다는 의혹이 내부고발을 통해 사실로 드러났던 것이다. 해당 사건은 고려대 카카오톡 대화방 언어성폭력 사건피해자 대책위원회(대책위)가 ‘동기, 선배, 새내기를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카카오톡방 언어성폭력 사건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고려대학교 후문 게시판에 게재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문제를 야기한 남학생들 중에는 양성평등센터 서포터즈로 활동하거나 새내기 새로배움터에서 ‘성평등지킴이’로 활동했던 남학생도 있어 더 큰 비판이 가해지기도 했다. 대책위는 메신저에서 문제가 됐던 내용을 발췌해 공개했는데 “새따(신입생과의 성관계를 뜻하는 속어)해야 하는데”, “새내기 새로배움터에서 예쁜 애가 있을 경우 술을 마시게 해 추행하겠다”는 등 성폭력성 발언이 상당수였다.

학생생활상담센터 오충광 상담교수는 이러한 대학생들의 성 문화 실태에 대해 “성희롱이라는 개념이 대학생들 사이에서 잘못 정의되고 있는 듯하다”며 “성희롱은 사람마다 기준이 상이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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