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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요구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알아보자
김병모 선임기자  |  kbm0505@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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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7  11: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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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견은 급격한 사회변화를 가져온다. 오늘날 인공지능(AI)의 발달은 단어 그대로 기계와 인간의 결합을 통해 산업 환경의 변화는 물론 인류의 생활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인간이 해오던 단순 작업을 기계가 대체하는 것을 뛰어넘어 기계가 인간의 지능을 초월해 고등 작업까지 해낼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사람과 사물, 공간을 연결해 새로운 모습의 사회를 이끌어 낼 이른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다.

 

도대체 4차 산업혁명이 뭐야?

“우리의 삶을 통째로 바꿀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고 있으며, 그 속도가 기존 혁명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고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 - 클라우드 슈밥(Klaus Schwab) -
2016년 세계경제포럼의 회장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처음으로 언급한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과 로봇,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혁신을 의미한다. 언급한 4가지 혁신의 핵심은 바로 네트워크를 통한 연결성이다.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과 그것을 이용하는 인간과의 연결을 통해 수많은 자료를 수집, 데이터에 기반을 둔 삶의 양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AMI(Advanced Manufacturing Initiative), 독일, 중국에서는 ‘인더스트리 4.0’으로 일컫는 4차 산업혁명은 ‘지능정보기술’이 적용된 사회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인터넷을 매개로 연결된 수많은 정보를 인공지능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까지 내리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우리 사회의 변화
4차 산업혁명은 갑작스럽게 다가온 변화가 아니다. ‘포켓몬고’, ‘웨어러블(Wearable)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는 이미 우리의 삶 깊숙이 들어와 있다. 대표적인 변화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을 활용한 변화다. ‘스마트홈’, ‘스마트시계’, ‘스마트자동차’의 등장은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스마트홈은 아침에 일어나면 그날의 날씨와 일정에 따라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추천해주고, 자율주행이 가능한 스마트자동차는 사용자를 안전하고 가장 빠른 길로 안내할 것이다. 스마트시계는 오늘의 활동량과 몸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보다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

이처럼 사물인터넷은 주변의 모든 사물을 네트워크와 연결해 자료를 수집,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물과 사물, 사물과 사람간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서로 주고받아 단순한 편리성을 뛰어넘어 사용자의 요구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

인공지능의 발전도 삶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 최근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을 꺾으며 알려진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도 대표적인 인공지능이다. 그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나 의료분야, 가정용 로봇 등 인공지능은 미래 사회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이전부터 지속돼 왔다. 2010년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개발 계획을 세운 구글을 시작으로 다른 자동차 기업들도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위험을 경고하는 수준인 1단계에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5단계로 나눠진다. 현재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일정 구간을 달릴 수 있는 반자율주행 단계인 3단계와 운전자의 개입 여부를 최소화한 4단계까지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5단계는 도로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을 인공지능이 모두 대응할 수 있는 단계로, 운전대와 가속, 브레이크 페달이 없을 정도로 인공지능이 발달한 상태를 의미한다.

인공지능을 통한 의료서비스의 발달도 눈여겨 볼 만 하다. 현재 의료분야에서 인공지능은 환자에 대해 확진을 내리지는 못하는 상태다. 보조의사의 개념으로 환자의 진료정보를 기반으로 진단에 도움을 주는 정도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천대학교 길병원에서 인공지능 의사인 ‘왓슨 포 온콜리지(Watson for Oncology)’를 도입해 암 진단에 활용하고 있다. 방대한 양의 의학정보를 바탕으로 의료진에게는 정확한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들에게는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4차 산업혁명, 비판적 수용도 필요해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의 발달은 우리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무조건 편리함만을 쫓아가기보다는 비판적 사고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수용해야 한다.

인공지능의 윤리성 문제는 학계에서도 활발히 논의 중이다.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 아실로마에서 열린 인공지능 콘퍼런스에서는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실로마 AI 원칙’이다. 이는 인공지능 개발의 목적이나 윤리, 가치, 중기이슈 등에 대해 개발자들이 지켜야 할 원칙을 뜻한다. 이 원칙에는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지능을 창조해야 한다’는 인공지능 연구 목적과 더불어 ‘인공지능 시스템도 사람의 통제하에 있어야 한다’는 내용도 있는데, 이는 인공지능의 잠재적 위험성을 경계하기 위함이다. 일본은 ‘연구자가 가져야 할 윤리성을 인공지능도 준수해야 한다’는 윤리 지침을 내놓았고, 유럽연합은 인공지능 로봇을 ‘전자인격’으로 규정하는 법안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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