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기획
‘학사제도 유연화’, 대학 대격변 예고
김동운 부장기자  |  chobits3095@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5.27  11:29:4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최근 들어 전국의 대학교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새로운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2017년부터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전방위적인 변화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문재인 정부는 국가 단위의 일제고사를 폐지하며 초등부터 고등학교의 학기 제도를 개편할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고, 대학가는 올해부터 ‘학사제도 유연화’의 개념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오는 2학기부터 전국의 많은 대학교들이 새로운 학사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 대학도 이러한 변화에 발 맞춰 2학기부터 새로운 학사제도로 학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듯, 다가올 학사제도 유연화라는 ‘대격변’을 맞이하기 위해선 미리 어떠한 사항이 있는지 숙지 할 필요가 있다. 우리 대학은 5일 간의 ‘전공박람회’를 기획해 학생들에게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려줄 계획이다. 본지는 가상인터뷰와 함께 최영재 교무처장의 해설을 통해 전공박람회가 어떻게 진행될지 알아봤다.

 

‘학사제도 유연화’, 핵심을 짚어보자

‘학사제도 유연화’란 뉴스를 접한 2학년 A씨. 전국의 대학들이 우후죽순 ‘학사제도 유연화’라는 것을 받아들인다고 하고, 우리 대학 또한 학사제도 유연화를 적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A씨는 ‘신입생들에게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닐까?’, ‘나는 그대로 학교를 다니면 될 일 아닐까?’, ‘깊게 생각할 필요 없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우리 대학은 오는 2학기부터 새로운 학사제도를 운영한다. ‘복수전공 필수화’, ‘소속변경 자율화’를 준비함으로써 2학기부터 학생들이 이 제도에 맞춰 학업계획을 짜야 한다. 눈여겨 볼 점은 ‘소속변경 자율화’인데, 이는 17학번 신입생들부터 적용되는 것이 아닌, 현재 우리 대학에 다니는 재학생들 전원에게 적용되는 이야기다. 과장되게 표현하면 4학년 학생들도 ‘소속변경 자율화’를 이용해 자신이 소속된 학과의 변경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최영재 교무처장은 “기존 전공소속 변경은 재학 중 단 1회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학교에 다니는 동안 원하는 전공으로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교무처장은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 많은 입시생들이 성적에 맞춰 대학에 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하지 못하게 되다보니 학교 생활을 재미없게 느끼고, 흥미를 붙이지 못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소속변경 자율화 제도는 학생들이 우리 대학 41개 학과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자신이 원하는 진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17학번들은 복수전공을 반드시 이수해야하다 보니 필연적으로 학생들의 선호학과 편중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최 교무처장은 “학생들의 선호 학과 편중을 고려해 ‘120% 룰’ 제도를 신설했다. 120% 룰은 기존 학과 정원이상의 학생들이 주 전공이나 복수전공을 위해 몰릴 경우, 학과 측에서 정한 자율적인 기준에 따라 선발하게 될 예정이다. 그러니 학생들은 걱정할 필요 없이 원하는 학과에 지원하면 된다”고 답했다.

 

전공박람회, 이렇게 진행됩니다

B씨는 최근 공강 시간과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학교를 다니며 알바까지 하다 보니 여가시간을 가질 여유가 없어졌다. 그런 와중에 전공박람회의 소식을 들었다.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하지만, 꼭 가야하는지 의문이 든다. 어차피 학교 소식은 친구들을 통해 듣기도 했고, 이번에도 친구를 통해 들어도 될 것 같다. 아무렴 어떠랴. 수업이나 가야지.

이번에 진행하는 전공박람회는 졸업예정자가 아닌 이상 ‘반드시’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번 학사제도 유연화 정책은 1학년 신입생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재학생 전체에게 적용되는 사항이기도 하면서, 졸업인증제, 학과별 ‘전공역량 트랙’ 제도 도입으로 전반적인 수업의 변화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학교 측은 중요성을 인지하고 전공박람회를 이례적으로 5일 동안 연다. 비교적 긴 시간을 들여 학생들에게 설명회를 여는 만큼, 여유시간에 한 번쯤은 방문해서 정보를 접하는 것이 좋다.

오는 6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전공박람회는 산학협력관 3층과 4층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전공박람회는 ‘전공 설명회’와 ‘학과별 상담’ 두 트랙으로 나뉘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전공 설명회에서는 ‘졸업 인증제’와 새롭게 도입되는 학과별 ‘전공역량 트랙’ 제도를 설명할 예정이며, 학과별 상담회에서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공예약제와 복수전공 제도의 해설, 소속변경 자율화에 대한 상담이 진행될 계획이다.

최영재 교무처장은 “우리 대학은 이번 학사제도 유연화 정책을 계기로 철저한 ‘학생중심교육’을 모토로 삼은 학사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최 교무처장은 “이번 전공박람회를 통해 학교 측이 주는 정보를 꼼꼼히 파악했으면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이 진짜 원하는 공부를 하고, 학교 슬로건에 맞는 ‘Campus Life’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관련기사]

김동운 부장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학생회 후보 공약, 옛것 ‘재탕’, 참신성 떨어져
2
총학 및 대학본부 주관 등록금 간담회 개최
3
연탄 나눔으로 이웃에 전하는 사랑
4
경영대 경선 과열, 중선관위 제지 나서
5
토익 점수로 장학금 받아가세요
6
4차 산업혁명, 한림대의 미래를 열다
7
낙태법, ‘태아 생명권 존중’과 ‘여성 자기결정권’ 첨예한 대립
8
WHO, 임신중절 ‘여성 근본적 권리’ 일본은 경제적 이유로 낙태 가능
9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
10
한림교양필독서 50선 가이드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학생복지관 9315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선주(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