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문화
생소하지만 우리 현실과 가까운 영화, ‘단편 영화’스마트 폰 카메라의 다양한 시도 해외 경우 영화제 수익 일부 단편영화 발전에 기금
최민이  |  my0818@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9.02  14:57:4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사람이 한 장소에서, 그것도 밀폐된 곳에서 두 시간 가량 앉아있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영화를 볼 때는 시간이 흐르는 것을 느끼지 못 한다. 심지어 그 긴 시간이 너무 당연하게 감수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처럼 사람들에게는 긴 장편 영화가 ‘영화’ 그 자체로 인식된다. 그러나 영화에는 긴 여정의 장편영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짧은 호흡의 ‘단편 영화’도 존재한다.

상업적인 영화가 주를 이루는 장편영화와 달리 단편영화는 한국 사회에선 마니아층을 이루고 있다. 단편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의 경우 다양하고 환상적인 색감과 컴퓨터그래픽 기술이 잔뜩 발라져있는 상업영화와 달리 조금 더 일상생활과 근접해 있다는 것을 영화를 선호하는 이유로 꼽는다.

단편영화(short film)는 일반적으로 30분 이하의 짧은 영화다. 단편영화는 상업영화에 비해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뚜렷하다. 때문에 역사적인 사실을 기록하는 영화로 만들어지거나 선전, 계몽 등이 목적인 영화, 또는 예술성이 높은 영화로 완성된다.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가진 주제는 현실이다. 실제로 한국에서 출품되는 작품들을 보면 사회현실이 반영된 주제들이 대부분이다. 20대 청년들의 어려운 취업준비와 ‘흙수저’이야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가족의 분열이나 갈등을 소재로 삼기도 하고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의 고단함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단편영화가 익숙하지 않다고들 느낄 수 있지만 사실 단편영화야 말로 우리가 사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매체라고 볼 수 있다.

‘단편영화=마니아층’ 이라는 한국에서의 인식과 달리 해외 많은 국가에서는 단편영화 그 자체가 친숙하다. 세계 3대 단편영화제로는 ‘끌레르몽 페랑 단편영화제’와, ‘템페레 단편영화제’, ‘오버하우젠 단편영화제’가 있다. 그중 끌레르몽 페랑 단편영화제는 단편영화제의 칸이라 불릴 정도로 이름 있는 영화제다. 이 영화제는 프랑스 끌레르몽 페랑에서 개최되며 젊은 관객들의 호응뿐 아니라 상업적인 면을 살려 영화마켓을 운영하기도 한다. 배급의 기회가 적은 전 세계 단편 영화인들이 이곳에 모여 영화를 홍보하고 거래하는 것이다. 영화 마켓에는 많은 텔레비전 방송국이 참가, 우수한 작품을 텔레비전으로 일반 관객에게 소개한다. 단편영화를 문화상품화 시켜 유통하는 것이다. 이에 따른 수익은 단편영화 발전에 기금으로 사용된다. 한국에서도 ‘부산국제단편영화제’를 포함에 크고 작은 단편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덕분에 단편영화가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왔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발전으로 비싼 카메라 없이도 영상촬영이 용이해졌으며 출품하는 대학생들도 많아졌다. 덕분에 단편영화 제작 시 다양한 시도가 가능해졌다. 과거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이 없어 보지 못 했다면 현재는 영화시청 또한 스마트폰으로 쉽게 다운받아 볼 수 있게 됐다. 언제 어디서든 단편영화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마트폰 단편영화의 경우 입지가 굳어지면서 기존의 단편영화제가 아닌 스마트폰 단편영화제가 개최되고 있다.

 

일시정지시네마 단편, 독립영화상영

춘천에는 ‘일시정지시네마’가 있다. 일시정지시네마는 독립, 단편 영화를 상영하고 미디어아트 전시, 세미나 등 영상문화를 매개로 다양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춘천에서 단편영화나 예술영화,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소규모극장이다. 일시정지시네마는 매주 수요일 오후 ‘시네필’이라는 모임을 가져 영화를 상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소모임을 가진다. 또한 ‘관객과의 대화’자리를 통해 깊이 있는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일시정지시네마는 단순한 소규모 극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임을 통해 소통하기도 한다. 지역특성상 우리 대학 학생들의 경우, 단편영화를 접할 수 있는 극장에 가기가 어렵지만 혹시라도 단편영화에 관심이 있거나 새로운 영화를 접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30년 만에 이뤄지는 헌법개정, 국민대토론회 열려
2
한림과학원, ‘정인재 교수 초청’ 수요세미나 개최
3
강의보충기간을 설명해드립니다
4
음식물쓰레기 배출, 이렇게 하세요!
5
춤바람난 춤바람
6
하반기 취업성공패키지 참가자 모집
7
교내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세요
8
학생생활관으로 ‘와라!’ 제60회 열림제 개최
9
창업과 사회공헌활동 접목한 위드사람컴퍼니 한승후 대표를 만나다
10
“우리 아이들은 혐오 시설이 아닙니다”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학생복지관 9315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선주(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