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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센터 과외 알선 루머 “사실 아니다” 해명
전형주 기자  |  jhj4623@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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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2  15: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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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 우리 대학 학생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 ‘한림대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한림라이크)’에는 취업지원센터(취업센터) 정영화 컨설턴트로부터 금전적, 심적 피해를 받았다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정 컨설턴트가 교사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과외를 알선하고 사실무근의 취업 정보를 전달했으며 선물을 강요했다는 등의 주장이 담겨있었다.

당시 한림라이크에서는 사실관계 확인을 생략한 채 이를 기정사실화하고 정 컨설턴트를 비롯해 취업센터 이석각 팀장을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루머들을 확대 및 재생산했다. 하지만 진실이 드러나는 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 A씨는 취업센터 정 컨설턴트에게 항공승무원 채용과 관련해 지난 6월 세 차례 걸쳐 상담을 받았다. 당시 A씨는 ‘ㄷ자 워킹’ 등 항공승무원의 자질을 배우고자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받은 경험이 전무했다. 그런데 A씨는 얼마 남지 않은 중반기 채용을 희망하고 있었고 이에 정 컨설턴트는 A씨에게 과외를 권유했다. 단기간에 전문적으로 배울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A씨 역시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과외는 이혜정 강사가 맡았다. 이 강사는 국내외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했을 뿐만 아니라 ‘스튜어디스 취업 전략’을 저술하기도 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굉장히 저명한 강사다. 수업료는 시간 당 8만원 상당이었는데, 학원이나 과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이는 평균치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A씨는 단 한 차례 수강을 하고 환불조치를 받았다. 이 강사가 불친절했다는 이유에서였다. A씨가 과외를 그만 두자 정 컨설턴트는 상담 차 A씨에게 전화를 했지만 A씨는 고의적으로 정 컨설턴트를 피했다. 정 컨설턴트는 계속해서 연락이 되지 않자 “예쁜이 뭐하니. 전화를 안 받네”라고 메시지를 남겼지만 이는 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다. A씨가 이를 왜곡해 정 컨설턴트가 A씨에게 연락을 강요하고 있다고 한림라이크에 글을 올린 것이다.

A씨는 또한 이 강사에게서 받은 과외를 “사원번호나 근무이력조차 확인 받지 못했다”며 각종 음모론과 의혹으로 ‘불법 과외 알선’이라 포장했다. 이와 함께 정 컨설턴트가 선물을 요구했다고 몰아세우기까지 했다.

A씨의 게시물이 ‘인기글’로 오르자 한림라이크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정 컨설턴트를 향한 원색적 비난이 난무했다. 이에 정 컨설턴트는 “학생에게 금전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부담을 주지 않고자 백방으로 알아보며 알선했던 과외였다”며 “진심이 왜곡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선물을 강요했다는 주장에는 “컨설팅을 해준 몇몇 학생들이 취업 후 종종 선물을 해올 때가 있다. 나는 그것이 부담스럽고 옳지 않다고 생각해 지금껏 수도 없이 거절해왔다. 하지만 계속해서 거절하기도 힘들어 애초 가져오지도 말라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A와 그간의 오해를 풀고 싶어 연락을 지속적으로 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취업센터 이석각 팀장은 센터의 컨설팅 시스템이 아직 크게 홍보되지 않은 실정에서 최근 여러 풍문들이 학생들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되고 있다며 먼저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것이 취업센터의 서비스를 두고 학생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할 수도 있어 많이 염려된다. 하지만 지금껏 취업센터의 컨설팅으로 취업을 성공한 전례가 상당히 많다”며 “컨설팅을 한 번이라도 받아본 학생들 사이에서는 결코 불만이 나왔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한림라이크에서는 학내 기관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비롯해 학생들의 애로사항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조치해야하는 교직원들의 가입이 한림라이크로부터 제한되고 있어 답답하다”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A씨는 취업센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취업센터 측과는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며 “당분간 내 구직에만 몰두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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