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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성일 칼럼] 죽음은 늘 우리 ‘곁’에 있다
벚꽃이 만개하면서 캠퍼스의 화사함이 완연하다. 꽃내음을 쫓는 벌들은 이꽃 저꽃으로 옮겨 다니기 바쁘다. 운동장 벤치를 다듬는 직원들의 땀방울이 굵다. 중간고사를 맞아 도서관을 향하는 학생들도 행여나 자리를 놓칠까 발걸음을 서두른다. 봄기운의 따스함이
이성일 기자
200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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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사설] 먼저 친절하고 친절을 요구하자!
최근 들어 학내에는 '친절'이라는 단어가 종종 회자된다. 학교 자유게시판에 '친절'이라는 검색어를 치면 개강 이후 작성된 글이 수십 건에 이를 정도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올라오는 글들을 들여다보면, 주로 학생과 학교 직원간의 일들로 실제 있었던 일이
한림학보
200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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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한림원] 부자가 되는 조건 : 인문학
▲ 김성진(철학과) 교수 인문학은 정말 위기에 빠졌는가? 왜 비인기 학문이 되었을까? 인문학을 전공해 봤자 취직도 안 되고 돈벌이가 안 돼서 그런가? - 인문학으로 꼭 부자가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인문학을 배워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주
김성진 교수
200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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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한림원] 모자이크 없는 TV를 보고싶다
▲ 강명현(언론정보학부) 교수 얼마 전 한 언론학자는 국내 방송과 영국 BBC와의 TV 보도태도를 비교하면서 우리나라 TV 화면의 경우 지나치게 모자이크 처리된 화면이 많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필자는 그러한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왜 우리는
강명현 교수
200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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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사설] 한미 FTA 타결과 우리의 대처
지난 주초 타결됐던 한미 간의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으로 나라가 쉴 새 없이 들썩거렸다. ‘FTA 협상 반대’를 외치며 분신자살을 시도한 한 시민을 시작으로 나라 곳곳에서는 FTA 협상 반대집회가 잇따라 열려 참가자와 경찰
한림학보
200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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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40년만의 해후
▲ 이인종(화학과) 교수 그렇게 오랜만에 옛 애인이라도 만났다는 말인가. 어떤 인연이었기에, 결과는 또 어떻게 되었을까. 군침 도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나에겐 아무리 많은 세월이 흘러간다 해도 만나볼 그런 옛 애인은 없다. 젊은 학창시절 나는
한림학보
200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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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한림원] 인터넷의 미래
▲ 이재영(정보통신공학부) 교수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된 인터넷은 초기에 미 국방성의 ARPA가 연구의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서로 연결하는 데 관심을 갖고 1967년 UCLA, UCSB, SRI, 유타대를 연결하는 ARPANET을 구성하였고
이재영 교수
200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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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사설] ‘대학평의회’의 구성과 역할
4월이 시작되고 본교 캠퍼스에서도 여기저기 봄기운이 만연하다. 지난주 간간이 내렸던 봄비는 아직 차갑게 느껴지지만, 캠퍼스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푸른빛이 여기저기 감돈다. 이런 와중 좋은 소식이 하나 더 생겼다. 올 초에 시행되기로 했으나 여러 문제로
한림학보
200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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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성일 칼럼] 춘천으로 돌아오는 여정에서
▲ 동경 이야기(감독 : 오즈 야스지로, 1953)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영화 <동경 이야기>는 어느 노부부의 여정을 담고 있다. 시골에 사는 노부부는 오랜만에 자식들이 살고 있는 동경을 찾는다. 아들과 딸은 이들의 방문을 반기지만 이는 오래 가지 못
이성일 기자
200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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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한림원] 대학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지금
지난 30년 넘게 우리나라 대학은 양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해왔다. 1980년 대학생 수가 62만명이었던 것이 2005년 293만 명으로 1980년 이후 25년 만에 약 4.7배 증가하여 국민 16명당 대학생 1명꼴이 되었다.(80년 60명당 1명) 이
최태강 교수
2007-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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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사설] 선거 참여로 학생사회 이룩해야
인문대, 사회대, 자연대가 재선거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후보 미등록으로 현재 학생회는 반쪽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선거를 치루지 못한 각 단대는 13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19일부터 유세활동에 돌입했다. 단대학생회는 매주 단대운영위원회를 통해 각 과
한림학보
2007-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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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한림원] 국어 능력 권하는 사회
대학에서 글쓰기와 토론을 가르친 지 10여 년, 우리 대학에서만 7년이 넘었다. 그런 나에게도 최근 1,2년 사이 대학사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에 불어 닥친 글쓰기 열풍, 독서 열풍은 한편으로는 경이롭고 반갑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다. 최
김양선 교수
200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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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사설] 지령 400호 맞은 우리의 각오
"… 우리는 이 學報가 量的인 面에서 미미한 존재라는 것을 자인한다 … 質은 量을 이길 수 있다는 말에서 용기를 얻어 알찬 內容을 꾸미기에 온갖 努力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 … 우리는 우리 學報가 비록 갸날픈 存在로 생을 맞이하였지만 그래도 批判精神을
한림학보
200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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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한림원] 봄의 길목에서
▲ 정진홍(한림과학원) 교수 얼마 전에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배추밭에서 아이들이 연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겨울 배추밭은 황량합니다. 고랑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여기저기 쌓인 눈틈에 아직도 처음 녹색을 조금은 지닌 누런 버려진 배추 잎들과 속이 차지 않
정진홍 교수
200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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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사설] 바람직한 술문화로 첫 단추 잘 끼워야
술의 역사를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오랜 옛날 사탄의 꾀임을 받아 포도나무를 심었던 노아는 양과 사자, 원숭이, 돼지를 한 마리씩 잡아 그 피를 포도나무에 뿌렸다. 이 때문에 사람들의 음주량에 따라 나타나는 반응을 동물에 비유하기 시작했는 것이
한림학보
200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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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한림원] ‘찻잔’이 아닌 스스로 배워가는 주체
▲ 이인영(법행정학부) 교수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면서 열에 들뜨게 만들어 손에서 잠시도 놓지 못하게 하는 책이 있는가 하면 공감과 한숨으로 맞장구를 치면서 한 장 한 장을 더디게 읽어가는 책도 있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후자에 속하였던 책이
이인영 교수
200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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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사설] 초심을 잃지 말자
이제는 세계 속의 한국인이 된 ‘월드 비전’의 한비야씨는 어릴 적,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세계 일주를 하고야 말겠다는 영감을 얻었다. 일찍 아버지를 여읜 탓에 어렵게 공부하며 우여곡절 끝에 대학을 마쳤지만, 결국에는 아버지와 했던 어릴 적 약속을 지켜냈
한림학보
200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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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이성일 칼럼] 설문조사와 축하인사의 갈등
지난 21일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봄기운이 감도는 설렘 속에서 졸업생들의 환한 미소가 캠퍼스를 가득 채웠다. 가족과 동기, 후배들에게 둘러싸인 졸업생들은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축하 세례에 답하느라 바빴다. 대형 카메라를 든 사진사들도 팻말을 앞세우며 축
이성일 기자
200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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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성일 칼럼] “그 과목 점수 잘 줘요?”
방학으로 아침잠이 늘어난 학생들도 이번 주 만큼은 모닝콜 소리에 예민해져 있었다. 한 학기의 큰 뼈대를 짜는 수강 신청 기간이었기 때문이다. 며칠 전부터 작성해 놓은 ‘희망 시간표’를 현실로 이루기 위해 학생들은 하루에도 수차례 신청 서버를 방문했을
이성일 기자
200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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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사설] 대학생의 자유와 책임
겨울이 가면 어김없이 봄이 찾아오듯 겨울방학이 끝나가니 어김없이 캠퍼스에 새내기들이 찾아왔다. 겨울방학을 맞아 쉬고 있던 캠퍼스는 새내기들을 맞이하기 위해 기지개를 켜고, 학생회와 교직원들도 새내기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여념이 없다. 우선 기나긴 입
한림학보
200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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