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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의 한(恨), 그리고 자연을 품은 영월있는 그대로의 슬로우 시티 외딴 섬 같은 천혜의 유배지 소나무가 인사하는 숲
변서하 기자  |  seoha0108@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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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31  10: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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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은 명산고개와 산간계곡이 조화로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산간 마을로 꼽힌다. 하지만 이 같은 영월의 아름다움 뒤에는 숨겨진 역사적 슬픔이 있다. 계유정난의 결과로 단종이 유배를 갔던 곳이기 때문이다. 깊은 한과 슬픔이 묻힌 역사의 현장. 단종의 자취를 따라 영월로 함께 떠나보자.

 

   
 

주천 느림길
강원도 영월의 작은 고장 주천면에는 ‘느림길(강원 영월군 주천면 주천로 83 다하누촌 중앙광장)’이라 불리는 산책로가 있다.

주천 느림길은 주천강을 중심으로 주천 읍내와 주변 명소를 구경할 수 있는 약 3km 내외의 산책로다. 분주한 읍내 풍경, 고택과 빙허루 등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길이다.

주천 느림길 망산 입구 비석 옆에는 망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망산은 삼림욕장으로 조성돼 울창한 숲을 따라 등산이나 산책 삼아 올라볼 만하다. 구불구불한 소나무 줄기가 마치 우산처럼 가지를 뻗어 하늘을 가리는데 그 자태가 매우 아름답다. 망산 입구에서 정상에 오르면 주천 읍내와 그 주위를 흐르는 주천강이 펼쳐진 빙허루에 닿는다. 빙허루에서 내려와 주천교를 건너가면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71호로 지정된 김종길가옥이 있다. 1827년 120칸 규모로 9년에 걸쳐 지어진 집이다. 지어질 당시에는 앞마당이 지금의 주천강 제방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건물이 대부분 소실되어 안채만 남았다. 지금은 사랑채와 별채 등을 지어 고택체험과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로 사용하고 있다.

   
 

단종 유배지
영월과 깊은 인연이 있는 역사적 인물, 단종. 단종은 애절한 삶을 살다 이곳 ‘단종 유배지(강원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7-1)’에서 영면했다. 조선 6대 왕이었던 단종은 아버지 문종이 승하한 후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었다. 하지만 숙부 수양대군은 단종을 보필하던 김종서와 황보인 등을 제거 하고 단종마저 죽음에 이르게 한다. 어린 나이였지만 한 많은 삶을 살다 간 단종이 잠들어 있는 곳이 바로 장릉이다. 조선 선조 때 이곳에 상석, 표석, 망주석 등이 세워지고 숙종 24년에 단종을 복위시켜 장릉이라고 명하게 됐다. 장릉은 KBS 대하사극 '용의눈물'의 촬영지로 단종 역사관에서 단종의 생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사에 쓰일 제물을 준비하던 재실, 단종의 시신을 염습해 암장한 엄흥도의 충절을 기리는 엄흥도정려각 등을 둘러보자. 그 밖에도 단종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충신들의 위패를 모셔놓은 장판옥과 그들을 위해 제향을 올리는 배식단, 신성한 지역임을 알려 주는 ‘왕의 길’이라는 홍살문 등이 있다. 분한 마음으로 나무 계단을 오르면 장릉의 핵심인 단종의 능은 재실 위의 높은 언덕에 자리한다. 장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청령포
영월로 유배된 단종이 머무르던 곳인 ‘청령포(강원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7-1)’는 남한강 상류에 위치해 있다. 수려한 절경으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이다. 조선 제 6대 왕인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상왕으로 있다가 1446년 성삼문 등 사육신들의 상왕복위의 움직임이 사전에 누설됨으로써 상왕은 노산군으로 직급이 낮아졌다. 이후 중추부사 노득해가 거느리는 군졸 20인의 호위를 받으며 원주, 주천을 거쳐 이곳 청령포에 유배됐다. 청령포는 삼면이 깊은 강물에 둘러싸여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출입할 수 없는 섬 같은 곳이다. 아름다운 송림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고 서쪽엔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다.

동강 레프팅
수려한 자연의 미관과 스펙터클한 레포츠 체험을 할 수 있는 ‘동강(강원 영월군 영월읍)’. 속도감과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동강레프팅은 친구들과 함께 여행 온 사람들을 위한 체험이 다. 태고의 자연을 가진 신비로운 강원도 영월 동강. 남한강 상류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손꼽히는 영월의 동강 어라연 코스는 자연의 풍경을 감상하며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문산나루터부터 섭새나루터까지 10Km의 동강 어라연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다.

특히 초보자도 쉽게 달릴 수 있는 모터바이크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기기에도 좋은 체험이다. 총 길이 7km, 비대칭코스4개, 점프코스 8개, 언덕코스 4개, 스피드활주코스 4개로 이루어진 모터바이크는 동강을 따라 달린다. 안전교육 및 ATV 탑승법 교육을 받고 초급자, 중급자 코스로 나누어져 안전하게 사계절 체험이 가능하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릴만점 레포츠이다. 천정 동강의 아름다운 비경을 시원한 강바람과 꽃내음을 맡으며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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