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에서 최양희 총장이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박도협 기자

우리 대학이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을 열어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29일 오전 9시 반 생명과학관 4층에서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이 개최됐다. 해당 행사는 글로컬대학 지정을 기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선포식은 유튜브로도 동시 생중계됐다.

식은 최양희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최 총장은 “2024년을 새로운 도약의 첫해로 삼고 K-University 모델을 토대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선포식으로 우리 대학의 비전과 미래상을 즐기길 바라며 참석자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희성 일송학원 상임이사의 환영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오석환 교육부차관도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다음으로 대학의 비전과 핵심 축을 설명하는 글로컬대학 프리젠테이션이 있었다. 우리 대학은 ‘K-University’ 모델로 본보기가 돼 전 세계 고등 교육 혁신을 이루려는 목표를 갖는다. 이를 실현하려 대학 구조 개혁과 교육ㆍ창업ㆍ지역사회라는 큰 축에서 대학 혁신을 꾀하는 중이다. 또 3개 주요 연구원 협력과 교육 분야 AI 도입, 창업 지원 ‘Station C’와 지역 협력 ‘한림 M- Campus’ 개소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하고 있다.

프리젠테이션 이후 다 함께 “한림대학교 글로컬 대학 비전을 선포합니다”라고 외치며 비전 선포를 진행했다. K-고등교육모델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고 안정현 대외렵력부처장의 AI 교육솔루션 발표를 들어보는 시간도 있었다. K-고등교육모델에서 가장 중요한 AI 서비스는 총 네 가지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AI 튜터와 어드바이저, 조교, 교수를 활용해 개개인의 학습 능력을 높일 수 있고 교수는 편리하고 효율적인 수업 준비 및 진행이 가능해진다.

식이 끝나고는 참석자 전원이 기념 촬영을 한 뒤 일송기념도서관으로 이동했다. 4층 C.Square에서는 AI 교육 솔루션 및 공유ㆍ협업 부스들을 둘러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교내 부서 부스 외에도 한화시스템, 네이버 클라우드, 클라썸 등 여러 기업이 참여해 자회사의 기술을 뽐냈다.

공사를 마친 5층 G.Square도 공개됐다. G.Square는 실리콘밸리 첨단 기업의 업무 공간을 본떠 제작됐으며 여러 회의 공간과 춘천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는 테라스로 구성돼 있다. 이날 이곳에서는 지산학 협력 추진 워크숍 등이 열려 대학의 미래를 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