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후원하는 ‘조직범죄와 사이버범죄의 연결’ 컨퍼런스가 우리 대학 캠퍼스라이프센터에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컨퍼런스는 정보법과학연구소와 SW중심대학산업단이 주관했다.

행사는 범죄방지와 법치, 지속가능한 발전의 조화 등을 목표로 유엔이 채택한 ‘도하선언’을 실행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UNODC 관계자와 사이버범죄학 연구의 권위자인 영국 리드대학의 데이비드 월, 뉴욕주립대 위기대응대학 사이버보안 전문가 브라이언 더스범 교수 등 해외 전문가 40여명과 국내 정부기관과 정책연구기관, 관련 기업과 학계전문가 등 약 250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기술이 개입된 사이버공간 범죄자들의 조직화현상, 랜섬웨어 등 사이버범죄와 마약 밀거래 등 조직범죄의 결합화현상, 인신매매 조직의 기술사용, 암호화폐를 이용한 돈세탁, 각국의 온라인 불법시장 등에 대한 열띤 발표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우리 대학 장윤식 정보법과학연구소장은 “사이버범죄가 조직화되고 조직범죄자가 사이버공간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뚜렷해 세계적으로 심각한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행사를 통해 우리도 날로 지능화, 조직화되고 있는 초국가적 범죄에 대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좀 더 역할을 하게 되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UNODC는 지난 4월까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위한 논문공모전을 진행했다. 발표 논문은 국내 학술지인 한국디지털포렌식학회 ‘디지털포렌식 연구’ 특별호로 출간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