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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6  1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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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

   
 

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할 목적으로 사귈 당시 촬영한 성적인 사진이나 영상을 유포하는 것이다. 이는 디지털 성범죄로 연인이나 부부가 둘만의 개인적인 장면을 남기기 위해 찍어놓은 성적인 영상이나 사진을 추후 이별하게 됐을 때 복수심을 품고 인터넷 공간에 유포하는 것이다. 대다수의 피해자들은 자신이 나온 영상이나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고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삭제가 쉽지 않아 그 피해가 크다. 최근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규정됐던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의 갈등이 매체를 통해 번지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빌런

   
 

원래 ‘빌런’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빌라누스(Villanus)'에서 유래된 것으로 빌라누스는 고대 로마의 농장 '빌라(Villa)'에서 일하는 농민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빌라누스들은 차별과 곤궁에 시달리다 결국 상인과 귀족들의 재산을 약탈하고 폭력을 휘두르게 됐다. 이처럼 아픈 과거들로 인해 결국 악당으로 변모하게 됐다는 점에서 창작물 등에서는 빌런을 악당을 뜻하는 말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최근에는 빌런이 무언가에 집착하거나 평범한 사람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괴짜를 일컫는 말로 확장돼 사용되고 있다. 이는 마블이나 DC코믹스 등의 히어로 영화에서 평범한 인물이 과도한 집착이나 이상한 계기 탓에 빌런이 되는 것을 빗댄 것이다.

방 안의 코끼리

   
 

‘방 안의 코끼리(elephant in the room)’란 모두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누구도 얘기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크고 무거운 문제를 코끼리에 비유한 표현으로 어떤 사실이 너무 거대하고 무거워서 덮어두고 언급하길 꺼리는 상황을 말할 때 쓰인다. 커다란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코끼리가 지금까지 방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은 회피나 무관심 때문이다. 다수가 반대할 것 같은 상황에서 괜히 먼저 말을 꺼냈다가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일으킬 것 같은 불안감이 그 원인이다. 정치적으로 위험해지기 때문에 혹은 그냥 두려워서 등 이유가 어찌됐든 중대한 일을 계속 외면하다 보면 방 안의 코끼리와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소확행

   
 

주택 구입, 취업, 결혼 등 크지만 성취가 불확실한 행복을 좇기보다는 일상의 작지만 성취하기 쉬운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을 말한다. ‘미닝아웃(Meaning out)’, ‘케렌시아(Querencia)’ 등과 더불어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8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로 선정되었다. 원래 소확행이란 말은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에세이 ≪랑겔한스섬의 오후(ランゲルハンス島の午後)≫(1986)에서 쓰인 말로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을 때,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정리되어 있는 속옷을 볼 때 느끼는 행복 등과 같이 바쁜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즐거움을 뜻한다. 유사한 용어로 스웨덴의 ‘라곰(lagom)’, 프랑스의 ‘오캄(au calm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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