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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영화산업의 발전3D영화를 만드는 원리는 ‘사람의 눈’이다? 국내 최초 IMAX상영관은 63빌딩
홍새미 기자  |  sam4027@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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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8  13: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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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주변에 발전하고 있는 기술로 인해 영화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IMAX 영화’와 ‘3D영화’ 등 우리가 영화를 볼 때 더욱 집중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들. 이런 기술들은 어떤 원리를 가지고 있을까?

     
 


 IMAX, 그냥 조금 큰 화면 아닌가요?
IMAX는 Image Maximum의 약자로 ‘인간이 볼 수 있는 한계까지 보여준다’는 의미다. 캐나다 IMAX사에서 개발한 필름 포맷으로, 이 필름 포맷과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한 영화가 바로, IMAX(아이맥스) 영화다. IMAX가 대중에게 알려진 건 최근이지만, 그 시작은 아주 오래전부터였다. IMAX사의 설립자들이 제작한 최초의 아이맥스 영화 <Tiger Child>가 1970년 일본 오사카 엑스포에서 처음으로 시연되며 IMAX의 역사가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1985년 63빌딩에서 처음으로 IMAX 상영관을 개장했고 이듬해에는 국내 최초의 IMAX영화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제작됐다. 그리고 2005년에는 CGV사가 IMAX사와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전국에 IMAX 상영관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IMAX 영화는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제작되는데 IMAX 필름과 일반 필름의 차이는 바로 필름의 크기이다. 일반 영화 필름은 보통 35mm를 사용하는 반면에 IMAX 영화 필름은 70mm인 포맷을 사용한다. 이 차이는 화질과 선명함을 극대화시켜준다. 이런 IMAX 필름은 일반 필름보다 약 10배 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다른 필름과는 상대가 되지 않을 만큼의 크기와 기술력으로 고화질 상영이 가능케 하는 것이다.
이렇게 거대한 IMAX 필름을 상영하기 위해서는 기존보다 훨씬 큰 스크린이 필요하다. IMAX하면 바로 떠오르는 거대한 스크린! 사람의 시야각은 60°인데 여기서 시야각이란 사람이 정상적인 화면을 볼 수 있는 최대한의 각도를 말한다. 일반 영화 스크린의 시야 범위는 54°이기 때문에 스크린을 볼 때 스크린의 주변까지 시야에 들어오게 된다. 반면에 IMAX 스크린의 시야 범위는 70°로, 사람의 최대 시야각보다 넓은 스크린이기에 시야에 스크린을 가득 채워 몰입력을 극대화해준다. 시야를 벗어날 만큼 광대한 스크린에서의 상영으로, 영화를 직접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IMAX는 고해상도의 필름뿐만 아니라 풍부한 음향을 구현해내는데 6채널로 구성된 음향시스템을 통해 뛰어난 사운드를 관객에게 전해준다. 따라서 IMAX 전용관을 제작 시 IMAX 엔지니어들이 투입돼 음향시스템 설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인다고 한다.

3D 영화 어떻게 만드는 걸까?
요즘 극장에서 영화표를 예매하다 보면 ‘3D영화’ 또는 ‘2D영화’ 등의 구분을 해둔 표시를 볼 수 있다. 또한 3D영화를 볼 때는 3D안경이 제공되는데 이 안경을 쓰지 않고 영화를 보면, 매우 불편하고 눈이 아플 수 있다. 반대로 안경을 착용하고 보면 영상 속 사물들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그럼 3D영화는 어떻게 제작되는 걸까?
원리를 알기 위해서는 사람 눈의 특징을 살펴봐야 한다. 우리의 눈은 오른쪽 눈을 가렸을 때 그리고 왼쪽 눈을 가렸을 때 보이는 사물의 위치가 다르다. 그 이유는 두 눈의 사이의 거리가 평균적으로 6.5cm정도 떨어져있어 두 눈이 서로 다른 위치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양쪽 눈을 통해 들어오는 서로 다른 사물의 시각정보를 뇌에서 자동으로 거리와 각도, 색상 등을 파악해 합성하면 입체감과 거리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 우리의 눈을 대신하는 카메라를 2대 준비해 시각 차이를 두고 촬영하는 것이 3D영상의 기본원리다. 눈동자가 움직여서 초점을 맞추는 것처럼 2대의 카메라를 조작하면 마치 TV 앞에 영상이 떠있는 듯한 입체 영상이 탄생된다.
빛에 대해서도 잠시 설명하면 우리가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는 건 영사기로부터 출력된 빛이 스크린을 통해 반사돼 우리의 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빛이 투사되는 방향, 모양 등을 이용해 3D안경을 제작하면 더욱 입체적인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3D영화 촬영장에는 특수한 전문 인력이 있다. 카메라 2대 사이의 적정한 간격을 조절하는 ‘스테레오 그래퍼’다. 영상에 맞는 입체값들을 설정하고 카메라 사이의 간격을 조절함으로써 관객들이 보기에 편안하고 안전한 입체를 볼 수 있도록 한다. 3D영화는 카메라 2대 사이의 간격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입체감이 커지거나 작아진다. 입체감을 무작정 크게 하면 관객들이 피로함을 느끼고 너무 작게 하면 3D효과가 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값을 찾는 일은 매우 정교하고도 고난이도의 일이다.
기술의 발전이 영화의 발전까지 이끌고있다. 이런 시점에 이번 주말 영화 속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홍새미 기자
sam4027@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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