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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아리 릴레이 인터뷰] 우리대학 동물의 왕국 ‘FIMP(핌프)’동아리 방 사육장에서 각종 동물 키워 우수동아리 경진대회 2년 연속 ‘대상’수상
최희수 부장기자  |  gracevixx@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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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6  08: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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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구(생명과학ㆍ3년) FIMP(핌프) 회장이 지난 14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유주혜 기자
 
 

 “강촌으로 동아리 엠티를 갔는데 사슴벌레가 튀어나오니까 사람들이 고기를 먹다가도 잡아서 관찰하더라고요.”

포유류, 어류, 양서류, 파충류 전문가가 한곳에 모였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드는 ‘FIMP(핌프)’가 그 주인공이다. 동아리가 신설된 2017년부터 ‘우수동아리 경진대회’ 2년 연속 대상을 받아온 ‘슈퍼 루키’ 동아리 핌프. 이제는 ‘에이스’ 동아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앞장서겠다는 김현구(생명과학ㆍ3년) 회장과 정아영(생명과학ㆍ2년) 부회장을 만나봤다.

현구씨는 “우리 동아리 이름은 Fish Insect Mammal Plant의 약자를 따 FIMP예요”라고 설명한다. 생물을 관찰하는 동아리인만큼 관찰대상으로 이름을 만든 것이다. 이어 “동아리가 신설됐을 때부터 활동했는데, 어느덧 회장이 됐네요”라고 웃으며 말한다.

이 동아리는 한달에 한번 정기 모임을 갖고 상시 ‘번개 채집’을 간다. 번개 채집은 시간이 맞는 학생들끼리 모여 채집 하러가는 것을 말하는데 가까운 봉의산, 팔미천, 강촌천 등으로 간다고 한다. 아영씨는 “농번기에 김유정역 근처 강에 가면 청개구리, 도롱뇽 등을 발견할 수 있고 봉의산에는 사슴벌레, 하늘소가 많이 살아서 자주 관찰하러 가요”라며 “작년에는 강릉에서 연어를 잡았어요”라고 자랑스레 사진을 보여준다.
사진을 보며 추억을 회상하던 아영씨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동아리 엠티를 꼽았다. 그는 “부원들이 친목을 쌓을 목적으로 간 엠티에서 곤충이 나타나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달려가 곤충을 채집해왔어요”라며 크게 웃었다. 현구씨는 “저희 동아리 채집도구가 워낙 큰 것들이 많아서 채집도중 이상한 사람들로 오해받아 경찰이 온 적도 있어요”라고 해프닝을 전했다.

   
 ▲핌프의 귀여운 거북이 핌북이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사진 유주혜 기자

경찰도 못 말리는 핌프 동아리원들의 열정은 ‘에이스’동아리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뜨겁다. 제주도에서 물고기를 잡아오는가 하면 동아리 방에서 물고기, 타란튤라, 거북이 등을 키우고 있다. 핌프의 마스코트 거북이 두마리는 ‘핌북'과 핌순’이라는 귀여운 애칭도 가지고 있다.

현구씨는 “작년 겨울, 동아리원이 제주도에서 물고기를 잡아와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했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 실험이 길어져 한 달이 넘게 동아리원들이 잠도 못자고 연구했어요”라고 말했다. 비록 가설과 다른 결과가 나왔지만 현재 이 내용은 학술논문으로 정리중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핌프는 2017년부터 꾸준히 논문을 작성해왔고 올해 초 이미 논문 두편을 완성한 상태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학술동아리로서 면모를 톡톡히 보여준다.

핌프의 또 다른 장점은 환경부, 국립생태원, 국립생물자원관 등 교류기관이 다양해 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관련기관으로 취업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동아리원이 교류기관에 취업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김 회장은 동아리 신입생들에게 “중고등학생 때는 학교에 곤충이 나타나면 학생들이 싫어해 본인이 곤충을 좋아하더라도 그 본능을 숨기고 사는 경우가 많았을 거예요. 이제 우리 동아리에 들어왔으니 마음껏 곤충을 좋아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덕후가 아니더라도 동아리원들이 친절히 알려주니 걱정하지 말고 다 같이 배워나가요”라고 신입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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