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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력이 넘치는 불사조, PHOENIX(피닉스)“무엇보다 안전한, 건강한 정신력을 만드는” 2017 춘계 동국대전 승리
김수빈 기자  |  for_rest@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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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3  09: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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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닉스 동아리 임원인 이성광(우측)씨와 장진혁(좌측)씨가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 김선민 기자

“마지막 한 쿼터를 남기고 역전한 경기를 잊을 수 없어요!”

그 무엇보다 안전한 스포츠, 미식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1993년에 창단돼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PHOENIX(피닉스) 이야기다. 2000년 서울 추계 리그(2부) 이후에는 우승과 아쉽게 연이 닿지 않았던 피닉스. 이제는 우승을 목표로 달리는 이성광(전자공학ㆍ3년) 회장과 장진혁(정치행정ㆍ3년) 장비부장을 만나봤다.

피닉스가 가진 뜻을 묻자 성광씨는 “생명력이 넘치는 불사조예요”라며 민망한 듯 웃었다. 하지만 운동 이야기가 나오자 눈빛을 반짝였다. 거칠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을 것 같다고 하자 성광씨는 “미식축구는 어느 스포츠보다 안전하다”며 “튼튼한 보호 장비를 바탕으로 건강한 정신력을 가진 선수들이 뛰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 피닉스 동아리원들이 정기훈련에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사진 김선민 기자

 동아리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만나 운동한다. 화요일에는 정기 연습을 하고 금요일에는 대학에 남아있는 선수들끼리 모여 뜨거운 땀방울을 흘린다. 매년 서울 미식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대회에도 출전하고 기회가 되면 강원대와 학기별 교류전도 치른다. 2017년 한강전에는 1쿼터를 남기고 역전하기도 했다. 언제 올지 모르는 짜릿한 순간들을 위해 피닉스는 늘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한 경기에 11명의 선수가 필요한 미식축구는 제한 없이 교대가 가능하기에 선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평소 동아리원이 적어 경기 운영을 고민했다는 진혁씨는 “앞으로 더 많은 신입부원이 들어와 자체 동아리원만으로도 팀을 나눠 경기를 치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미식축구만이 가지는 특별한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미식축구는 각 포지션이 맡은 역할에 따라 보람찬 순간이 다르다”며 “작전을 명령하는 쿼터백은 첫 작전이 먹혔을 때이고 주 공격수를 막아내는 라인은 상대팀을 완벽히 방어했을 때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김세훈(청각0ㆍ4년)씨를 에이스 플레이어로 꼽기도 했다. 미식축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뿐만 아니라 맡고 있는 ‘와이드 리시버’ 포지션을 잘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성광씨는 “미식축구는 팀의 호흡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맡고 있는 자리를 잘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훈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피닉스의 가장 큰 장점은 아직까지도 동아리 선배들과의 교류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매 학기 한 번씩 졸업한 선배들과 OB전을 치르고 있으며 든든한 선배들을 상대로 매번 지고 있기도 하다. 운동 동아리를 넘어서 폭넓은 인간관계의 장으로 변하고 있는 셈이다. 이 회장은 “이제는 비주류가 아닌 주류의 중심에 서고 싶다”며 “피닉스는 단순한 운동 동아리가 아니라 즐거운 추억을 쌓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장 부장도 “맛있는 것을 함께 먹고 땀을 흘리고 싶다”며 “열심히 할 수만 있다면 대학에서만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을 함께 하고 싶다”고 신입생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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