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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나에게 기자란
한다녕 기자  |  danyeong4614@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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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6  10: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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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시절 내게 ‘기자’라는 새로운 꿈을 갖게 해준 드라마가 있다. 사회부 기자의 삶을 담아낸 ‘피노키오’라는 작품이다. 처음 이 드라마를 봤을 때는 단순히 기자가 TV에 나와 사건, 사고를 보도하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자는 자신의 이익을 챙길 수는 없어도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익과 사회문제 실태 보도를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하는 기자라는 직업은 사명감과 강한 체력이 있어야한다. 기자가 없다면 우리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과 사고들을 접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꼭 해야만 하는 일이다.

피노키오에는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을 가진 인물이 기자로 등장한다. 왜곡ㆍ과장된 보도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이 드라마에서는 마와리(취재를 위해 관할 구역을 도는 것), 벽치기(문틈으로 들려오는 소리를 엿듣고 기사를 쓰는 경우), 야마(기사의 주제나 핵심) 등 실제 기자들의 세계에서 쓰이는 용어를 사용해 더욱 생생하게 현장감을 전달했다.

극 중 송차옥(진경 분)은 기자시절 시선을 확 끌기 위해 과장보도를 했다. 집중호우로 무릎까지 물이 차올랐는데 앉아서 보도해 마치 물이 허리까지 찬 것처럼 보이게 했다. 또한 실종된 소방관이 불을 끄다 순직한 것을 부하들을 두고 도망갔다고 사실과 다르게 보도해 한 가정을 박살내기도 했다.

박살난 가정의 아들 최달포(이종석 분)는 “자신의 말의 무게를 모른 채 함부로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겠어요”라고 말했다.

기자는 보도할 때 자신이 하는 말이 사회에 얼마나 크고 작은 영향력을 미칠지 생각하며 신중하게 말해야한다. ‘임팩트’에 눈이 멀어 ‘팩트’를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 또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글을 쓰고 말해야 한다.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복수전공인 언론방송융합미디어 교과목을 통해 기사 쓰는 법, 기자가 갖춰야할 자세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또 학보사 기자 활동을 하며 직접 취재 해 실무적인 능력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전공은 사회학이다. 사회학은 다양한 분야를 배운다. 종교사회학과 경제사회학, 정치사회학 등 타전공을 아울러 폭넓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대개 언론사에서는 부서를 나눌 때에는 경제부, 정치부, 사회부로 나눈다. 사회학을 전공하면 어느 부서에 가도 지식을 활용해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틀에 박히지 않은 기사를 쓰고 싶다.

기자는 정당한 방법으로 세상의 어둠을 밝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곳곳에 숨겨진 어둠을 찾아 취재하고 보도해 어둠을 밝게 비출 수 있는 기자가 되고 싶다. 

 

/한다녕 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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