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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한 학기동안의 소중한 경험, 음악감상실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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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1  10: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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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에서의 한 학기 DJ 활동이 끝났다. 처음 방송했을 때는 내 목소리가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것만으로도 떨렸다. ‘방송사고 내지 않고 잘 끝마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긴장도 됐다.

첫 방송을 끝마친 기분은 얼떨떨했다. 긴장감 속에서도 잘 끝마쳤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실수한 부분이 아쉽기도 했다. 첫 방송을 마치니 그다음 방송부터는 조금씩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할 수 있었다. 방송을 위해 선곡을 하며 새로 알게 된 곡이나 내가 좋아하는 곡들을 방송에서 틀 때는 듣는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고 노래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거리는 사람들을 볼 때는 왜인지 모를 뿌듯함을 느꼈다.

처음 음악감상실에 지원한 이유는 그냥 음악이 좋아서였다. 라디오 듣는 것이 취미였던 나는 라디오 DJ들이 소개해주는 음악을 듣는 것을 항상 좋아했다. 특히 라디오에서 소개해주어 처음 들어본 노래가 내 취향일 때 엄청난 쾌감을 느꼈다. 음악감상실 또한 내가 사람들에게 직접 음악을 소개해줄 수 있는 곳이기에 자꾸 눈길이 갔던 것 같다.

면접과 오디션을 통과하여 정식 실원이 되니 음악감상실에 안 들어갔으면 정말 후회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음악감상실이 주는 아늑함과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또한 요즘에는 핸드폰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많이 듣기에 LP를 만져 볼 기회도, 들어볼 기회도 없었는데 음악감상실에서는 여러 LP를 직접 만져보고. 다루는 법을 배울 수 있어 설레었다.

직접 들어보니 같은 곡이라도 스트리밍과 LP가 내는 곡의 분위기는 정말 달랐다. LP말고도 많은 CD도 있는데 처음에 들어왔을 때는 그 많은 CD를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같다.

나같은 경우 한 주에 한 번, 방송을 위해 13곡 정도의 노래를 선정한다. 길 가다가 갑자기 생각나는 노래나 주변 친구들의 추천,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로 한 주 방송의 선곡 리스트가 채워지면 기분 좋게 대본을 쓰기 시작한다. 아직 들어간 지 한 학기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새롭게 알게 된 노래들로 플레이리스트가 채워지는 것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이제 막 익숙해졌는데 마지막 방송까지 끝나 아쉬운 마음이 컸다. 여름방학 동안 더 좋은 노래들을 찾아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자 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음악감상실에서 방송을 들으며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 편히 쉬어갔으면 좋겠다.

더불어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추천해 보려 한다. 여름이 오면 항상 듣는 노래가 있는데 에프엑스의 Goodbye summer라는 곡이다. 제목만 보면 늦여름에 들어야하는 노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곡의 분위기는 여름이 시작되는 초여름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또 다른 곡은 Kings of convenience의 Mrs Cold 라는 곡이다. 라디오를 통해 알게 된 가수, 그리고 곡이다. 듣자마자 너무 내 스타일이라서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해주는 곡이다. 여담으로 Kings of convenience의 모든 곡은 좋으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꼭 한번씩 들어보길 바란다. 

 

/이지수 사회ㆍ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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