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치료하는 세종약국]
아플때 항상 우리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장소가 있다. 그곳은 바로 우리 대학 정문 앞에 위치한 세종약국이다. 이곳은 우리 대학 후원의 집으로 2009년부터 발전기금을 기부하고 있다. 후원의 집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약사는 “학생들이 아직 젊으니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예의가 발라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객들이 봄에는 주로 알레르기 약을 찾고 겨울에는 감기약을 사간다며 계절별로 잘 걸리는 질병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주의를 요했다. 세종약국의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토요일에는 6시에 닫는다.

[닭갈비에 사랑을 볶았다]
우리 대학의 개강·종강총회를 떠올려보면 당연 ‘닭갈비’가 생각난다. 그중 백미는 바로 우리 대학 인근 ‘민속닭갈비’다. 민속닭갈비는 올해로 11년째 후원을 하고 있으며, 하계와 동계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매월 후원금을 보내주고 있다.

사장의 성격은 시원스러웠다. 매월 후원금을 보내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게 뭐가 부담돼요, 좋아서 하는 일이니 후원할 때 기분 좋아요”라며 유쾌하게 웃으셨다. 사장님은 학우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한림후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한림 후원금은 사장님의 정성과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그 가치가 더 크다.

[신념을 펼치는 문구를 파는 ‘오피스 디포’]
춘천지방법원 앞에 있는 오피스 디포는 2008년부터 꾸준히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대학 학생들과는 다소 먼 위치에 있는 이 문구점은 사무처와 주로 거래한다.

춘천에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지역 사회를 위해 이바지 하고 싶다고 생각한 문구점 사장은 대학교에 직접 기부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는 생각에 후원을 시작했다. 옳은 일이라면 응당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끝으로 사장은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로 “요즘 학생들은 너무 눈앞의 것만 보고 사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하며 “넓은 시야를 갖고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 할 수 있는 경험을 많이 해 바른 신념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