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연습장 근처 ‘춘천 혈거유지’다. 사진 김영경 기자

[나 때는~ 동굴서 살았어 ‘춘천 혈거유지’]

일송아트홀 뒤편에는 신비한 동굴이 존재한다. 우리 대학 골프 연습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춘천 혈거유지’다. 이는 강원도 기념물 1호로 신석기시대 사람이 만든 인공동굴이다.

발견 당시 동굴 속에서 인골과 신석기 유물이 출토됐다. 유물의 진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모조품은 우리 대학 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동굴은 집으로 사용되다 무덤으로 쓰였는데 이런 형태의 흔적은 이곳에서 유일하게 발견됐다고 한다. 현재는 입구가 막혀 입장은 불가능하다.

▲ 대운동장 풋살 경기장 인근 ‘봉의산 등산로’다. 사진 김영경 기자

[피톤치드를 온 몸으로~ ‘봉의산 등산로’]

“대학을 방문한 귀빈 여러분이 봉의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꼭 보셨으면 합니다.” 김중수 총장이 외부 초청 행사 때마다 하는 말이다.

교내에서 봉의산을 오를 수 있는 코스는 두가지다. 대운동장 풋살 경기장 근처 입구와 일송아트홀 뒤편 인근 계단이다. 이곳은 화려하게 펼쳐진 낙엽과 흙바닥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이제 곧 눈이 내리면 등산이 어렵기 때문에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려면 지금 바로 봉의산의 흙을 밟으러 가자.

▲ 대학본부 맞은 편 '마루동산'이다. 사진 유주혜 기자

[숨겨진 곳에서 빛나는 ‘마루동산’]

우리 대학 내 숨겨진 포토존이 있다. 바로 대학본부 맞은편에 있는 ‘마루동산’이다.

마루동산은 약 15년 전에 생겼다. 동산에 오르면 동상 6개와 벤치 8개가 우리를 반긴다. 한적하고 자연친화적인 이 공간은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잠시 들러 쉬기에 최적화된 장소다. 동상 옆에 서서 대학본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한편의 그림이 탄생한다. 마루동산에 가려면 레크리에이션 뒤 주차장이나 정문 오르막길, 다솜터(텔레토비 동산) 옆에 있는 계단길로 가면 된다.

▲ 도헌글로벌스쿨 앞 '지구본'이다. 사진 김영경 기자

[우리 대학에 은빛 ‘지구본’이 있다고?]

글로벌의 상징 은빛 지구본 앞은 저녁노을이 질 때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지구본은 지난해 9월 5일 ‘도헌글로벌스쿨’ 개관식을 기념해 설치됐다. 저녁노을이 지는 오후 5시,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노을과 단풍, 지구본이 마음에 드는 사진을 만들어준다.

또, 지구본 바로 옆에는 ‘기념비’와 ‘타임캡슐’이 있다. 타임캡슐은 우리 대학 개교 100주년인 2082년에 개봉된다. 타임캡슐에는 학사모, 졸업가운, 현장실습 수기 등 총 118점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