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일송기념도서관을 향하는 학우들의 발걸음이 줄어들고 있다. 도서관은 직접 방문하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집에서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다.

먼저, 보유하고 있는 전자책(e-book) 종류와 권수를 대폭 늘렸다. 온라인 수업이 지속되면서 학우들이 각 가정에서도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전에는 유명도서의 전자책을 기관에게 판매하지 않는 출판사의 정책 때문에 신간이나 베스트셀러를 도서관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없었다. 하지만 도서관은 학우들을 위해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1만 6천 720권의 전자책을 학우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WAVVE ON’ 서비스도 새로 마련했다. 지난 3월부터 시행된 서비스는 기숙사나 대학 근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우들이 주로 이용 가능한 혜택이다. ‘WAVVE’ 는 OTT 서비스로 도서관 4층 전자정보실 데스크에 요청하면 각종 지상파 프로그램, 뉴스, 영화 등을 무료로 다양하게 감상 할 수 있다. CD를 직접 대여하는 기존방식 보다 간편하게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청 중간에 다른 영상물을 보고 싶을 때 먼저 보던 것을 반납하고 다시 빌려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이처럼 도서관은 대학 안팎에서 생활하는 모든 학우에게 온라인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