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17일 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왼쪽 5번째), 김중수 총장(왼쪽 7번째) 등이 새로 이전한 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김영경 기자

우리 대학 박물관이 공학관에서 일송기념도서관 1층으로 이전 재개관했다.

지난 6월 17일 일송기념도서관 2층 세미나실에서 박물관 이전 및 개관 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김중수 총장, 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 및 교무위원 10여명 등 소수인원만 참석했다. 보고회는 김 총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윤 이사장의 치사, 박물관 문화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박물관 전시 설명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박물관은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전시공간을 355㎡으로 확장해 고고역사실, 민속공예실, 기획전시실, 야외전시장 등을 마련하고 유물 3천여 점을 전시한다. 박물관 문화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에선 포스터 및 문화상품 부문 시상이 진행됐고 수상작들은 박물관 입구의 키오스크에 소개됐다. 또한 관람객의 박물관 이용을 돕기 위해 박물관 곳곳에 디지털 액자를 설치했다.

염정섭 박물관장은 민속공예실의 사랑방, 안방, 부엌 등 생활공간과 조선시대 사대부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는 유물들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기획전시실은 학우 및 외부인에게 박물관을 다목적으로 설명하는 공간으로 교내 공모전 및 동아리의 연구 성과 등을 전시하거나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윤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박물관의 유물과 선진들의 지혜를 통해 삶의 차이와 편견을 알아내고 조화롭게 사는 법을 배우자”며 “좋은 위치에 박물관다운 모습을 갖출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박물관은 코로나19확산으로 상황 해제 시까지 임시 휴관중이다. 관람 문의는 박물관(248-2851)이나 이메일(museum@hallym.ac.kr)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