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엔데믹
넓은 지역에서 강력한 피해를 유발하는 팬데믹(pandemic)이나 에피데믹(epidemic)과 달리, 한정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을 뜻한다. 한정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이기 때문에 감염자 수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말라리아, 뎅기열 등이 이에 속한다. 코로나19가 엔데믹이 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경고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5월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에이즈 바이러스(HIV)처럼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2. 파이브 아이즈
기밀 정보 동맹을 맺은 영미권 5개국으로,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가 이에 해당된다. 2차 세계대전 후 미국과 영국이 공산권에 대응하기 위해 맺은 기밀정보공유협정(UKUSA)에서 시작됐다. 이후 5개국으로 확대됐고 위성통신 감청망 '에셜론'을 사용해 전 세계에서 얻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영국이 미중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일본의 '파이브 아이즈' 참여를 주장했다. 안보동맹인 미국은 물론 영국·호주와도 준동맹 관계인 일본이 참여할 경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가 보다 원활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3.한국판 뉴딜 정책
정부가 2020년 7월 14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해 마련한 국가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확정ㆍ발표했다. 이는 앞서 2020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이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해 주문한 것에서 시작돼 5월 7일에는 3대 프로젝트와 이에 맞춘 10대 중점 추진과제가 발표된 바 있다. 이번 정책의 핵심 분야는 온라인 비즈니스,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빅데이터,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신재생에너지, 유틸리티 등이다.

4.에어로졸
공기 중에 부유하는 미세한 고체 및 액체 입자를 말한다. 입자의 크기가 마이크로미터(㎛) 정도로 작다. 에어로졸은 출처가 불분명하고, 공기 중에서 입자 물질이 변해 생성되기도 한다.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 10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아파트 환기구가 전파 경로일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바이러스가 포함된 에어로졸이 위아래 세대 간 수직으로 연결된 환기구를 타고 전파됐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아파트 집단감염과 관련해 “환기구를 통한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