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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안일함은 위기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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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9  14: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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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수도권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완화해 오는 27일까지 2단계로 시행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상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정부는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4일 0시부터 고위험시설 13개 업종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 조치를 집합제한으로 변경했다.

우려스럽다. 코로나19가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소상공인이나 서민들의 어려움을 고려한다면 어쩔 수 없는 조치다. 그러나 그동안 방역 강화에 협조했던 학우들이 방역을 등한시할 수도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대학 앞의 고위험시설은 방역을 위해 출입자 명부관리, 시설 내 모든 이용자 마스크 착용, 2m 간격 유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하지만 이를 비웃듯 방역 의식이 느슨해진 징후는 어렵지 않게 목격된다. 10명 이상 단위의 술자리는 기본이며, 카페 및 PC방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활동한다. 소상공인의 경우 방역에 힘쓰는 노력은 보이지만, 고객들은 안일한 모습을 보인다.

나아가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곧있을 추석 연휴와 맞물릴 경우 대규모 확산 사태로 악화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안일함은 곧 위기로 연결된다. 방역에 최선을 기울여도 휴가철 확진자는 늘게 된다.

어떤 조치가 시행되든 ‘방역이 최우선’이라는 기초가 흔들려서는 안된다. 위기를 기회로 삼되,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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