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윤기자 PICK!
“대한민국으로 세계 정복 해볼래?”

“대한민국이 세계를 정복하면 어떤 모습일까?” 지금 당신의 호기심을 해결해줄 단 하나의 게임 ‘문명Ⅵ’를 소개한다. B.C 부터 시작해 국가를 형성하고 영토를 확장하는 그 순간, 당신은 짜릿함과 함께 세계 정복 욕구를 느낄 수 있다. 현실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대한민국이 핵을 보유해 일본에게 투하하는 장면을 보고 싶은가? 당장 이 게임에 들어와 10시간을 투자해라.
하지만, 세계를 정복하는 일에 쉬운 과정은 없다. 게임 내 왕자ㆍ왕ㆍ신 난이도가 존재해 선택할 수 있다. 초보자는 자원이 많고 국력이 강한 영국ㆍ프랑스ㆍ독일을 선택해 세계를 정복하기를 바란다. 그에 반해 자원이 없고 좁은 땅에서 시작해 세계를 정복하고 싶은가? 조금 미안하지만 ‘대한민국’을 추천한다.

강수민기자 PICK!
“손가락이 부러지도록 눌러라, 와다다다다닥”

크레이지아케이드, 카트라이더와 함께 그 시절 우리의 방과 후를 지배했던 게임 테일즈런너다. 시작 멘트에 맞춰 왼쪽 세번째 손가락으로 컨트롤키를 부서지도록 두드리며 불량식품을 우물거리면 그곳이 곧 천국이었다. 밍밍과 초원을 시작으로 어느새 24명의 캐릭터가 환상의 나라를 함께 달리는 요즘, 그 위세는 예전만 못하지만 더 생생해진 그래픽으로 게임의 몰입도가 높아졌다.
위기에 닥친 환상의 나라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테일즈런너들은 꿈과 희망을 품고 달린다. 알라딘과 마도로스 죠의 습격, 달려라! 암산왕까지. 다양한 종류의 트랙을 넘나들며 이용자들에게 끊임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 시절 꼬맹이들은 동화부터 암산까지 테일즈런너를 통해 방과 후 수업을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느새 15주년을 맞이한 테일즈런너. 맵은 업데이트 돼도 그곳에 간직한 우리의 동심은 변치 않기를.

방성준기자 PICK!
“담장을 넘어갑니다!!!”

‘쭉쭉 뻗는공!!!!! 담장을 넘어갑니다~’ 이만큼 호쾌한 소리가 있을까. 날아오는 공을 타격하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빛이 번쩍. 헛스윙을 하면 몸이 비틀거리기도 한다. 바로 지난 7월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 ‘마구마구 2020’이다. 이미 컴퓨터 게임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컴퓨터로 게임을 해보지 않은 채 모바일로 접해도 재미있다.
마스코트는 2등신 비율의 투수와 타자다. 2등신 캐릭터를 가지고 투수와, 타자와 긴장 넘치는 심리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을 시즌별로 구매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른다. 일단 해보면 매력에 푹 빠질 수 밖에 없다. 축구만 좋아하던, 야구는 거들떠도 안 보던 이도 ‘마구마구 2020’을 플레이하며 자연스레 야구에 관심을 가졌다나 뭐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