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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동킥보드 안전, 제도·인식 바뀌어야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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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4  12: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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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도 자전거도 아닌 것이 말썽이다.

전동킥보드가 학내는 물론 도로에도 심심찮게 보이고 있다. 전동 킥보드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탑승 후 원하는 곳까지 빠르게 도착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택시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전동 킥보드 유행에 한몫 한다.

그러나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도로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작년 기준 447건의 사고가 접수됐다. 지난달 24일 용인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전동 킥보드를 타던 학생이 도로 위에 쓰러져 의식을 찾지 못한 채 끝내 숨진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달 10일부터 규제가 완화된다. 전동킥보드가 소형 오토바이로 취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가 완화되면 다음달 10일부터는 자전거도로 통행도 가능해지면서 자전거와 같은 이동수단으로 취급된다. 핵심은 낮아지는 연령 제한과 무면허 운전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완화되는 규제에 따르면 만 13세 이상부터 탈 수 있게 되고, 전기자전거 수준으로 낮춰지기 때문에 면허 없이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헬멧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공지는 하지만 자전거 수준 취급을 받기 때문에 단속할 길이 없는 것 또한 문제다. 규제 완화에 있어 전동 킥보드조차 모르고 완화를 찬성한 국회의원도 있다니 여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학내에도 헬멧 미착용, 동승탑승 등 안전 매뉴얼을 따르지 않은 채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학우들의 모습이 보인다.

제대로 된 제도는 필수로 마련돼야 하겠지만 그에 앞서 인식 역시 갖춰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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