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시사
[시사]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팬데믹 탈출구 될까AZ 부작용 논란 속 첫 접종 11월 집단면역 형성이 목표
한다녕 편집장  |  annyeong0930@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2.27  12:50:4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일러스트 신나라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세계 첫 백신 접종은 지난해 12월 8일로 국내 접종 보다 81일 빨랐다. 우리나라는 105번째로 백신접종을 개시했다. 타국에 비해 늦은 편이지만, 다른나라에서 겪은 백신 공급과 유통, 접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참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날 오전 9시에 전국 213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 5천266명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27일에는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 종사자 등 143개 기관 5만4천498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행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의 코로나19 예방접종실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국내 첫 접종상황을 점검했다. 청와대 측은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 접종을 통해 국민들이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취지에서 문 대통령의 방문 일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백신접종이 처음으로 시작된 것과 관련해 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는 “우물쭈물하다가 백신 확보를 놓쳐 막차를 타고 이제와서 겨우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된 데 대해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 앞에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신접종에 앞서 여야에서는 누가 먼저 맞느냐를 두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야당은 AZ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1호 접종자’가 돼야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야당의 4.7 재보궐 선거용 노림수”라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특정인이 ‘1호 접종자’가 아니라 26일 오전 9시 전국적으로 동시에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들이 모두 1호 접종자들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에 우선 접종한 AZ 백신은 생산과 유통 측면에서 진입장벽이 낮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AZ가 백신이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과 임상 실험 결과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AZ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주요 이상 반응은 접종 부위 통증·두통·피로감과 근육통·권태감, 발열·오한, 관절통·구역질 등이다.

AZ 백신 부작용 논란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 접종 유보 결정을 계기로 백신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AZ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도 긴급 사용을 승인했고 접종이 시작된 국가들에서 심각한 부작용 사례도 보고된 적이 없다”며 “임상시험시 65세 이상 노인의 표본이 부족해 효과성을 판단하기 충분하지 않았을 뿐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추가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친 후 고령층 접종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려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AZ 백신 접종 전날인 25일에는 제주로 향하던 AZ 백신이 적정 온도(2~8°C )를 이탈하는 돌발사고도 발생했다. 이는 수송용기 내 냉매가 문제인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회수된 백신이 약 0.5도 정도 낮은 상태로 이동했다. 그러나 백신자체에는 문제가 없어 폐기하지 않고 추후에 사용할 예정이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추가적인 원인을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조치를 취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이자 백신접종은 27일부터 시작됐으며 코백스퍼실리티를 통해 도입됐다. 화이자 백신은 26일 오후 12시쯤 항공편을 통해 국내에 도착했다. 코백스퍼실리티는 백신을 공동으로 구매하고 배분하기 위한 국제 프로젝트다.

화이자 백신접종은 중앙 및 권역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됐다. 접종 대상자가 120명이 넘는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서는 자체 접종도 진행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이번에 접종하는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3중 검증 절차를 거쳐 허가됐거나 WHO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검증해 승인됐다. 또 전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접종받고 있는 백신이다”라며 “예방접종이 시행되는 중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AZ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비해 현장 대응뿐 아니라 신속한 조사, 보상범위 확대 등 대비책을 준비했다. 

한다녕 편집장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보도] 전공박람회, 53개 전공 1천여명 상담 진행
2
[보도] 학생생활관 1인 사생실 시범 운영
3
[보도] 해외 취업의 길잡이 ‘글로벌 주간’ 특강
4
[보도] 한강을 따라 인문학을 되짚어 보다
5
[보도] “자기 삶의 주체가 돼 방향성 잡아가야”
6
[보도]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25일, 명사특강 열려
7
[기획] 전공능력 중심 교육체계, ‘Hi FIVE’ 운영된다
8
[보도] 동아리들의 잔치 ‘클립 오락관’
9
[보도] 봉사시간 채우고 학점 받자 ‘자율형봉사인증’
10
[시사] ‘루나ㆍ테라’ 폭락… 무너지는 코인 시장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캠퍼스라이프센터 9-308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지혜수(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