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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방대 위기’ 속 다양한 정책 필요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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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13  12: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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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대학들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2021년 전국 4년제 대학에서는 총 2만6천129명의 학생을 추가모집 했다. 이는 2005년 이후 16년 만에 최대 규모다. 더 심각한 문제는 추가모집 대부분이 비수도권에서 이뤄졌다는 점이다. 지방 대학은 생존 위기에 놓였다.

지난 2일 도내 4년제 대학이 추가모집 등록을 마감했다. 그 결과 도내 7개 대학 중 3개의 대학만이 지난해 신입생 충원율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우리 대학도 성과를 낸 대학에 속했다. 복수전공 필수화, 소속변경 자유화, 스쿨ㆍ융합 전공 도입 등 학생 중심 교육을 실천한 성과로 보인다.

그러나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강원 연구원의 ‘지역 대학 소멸위기와 강원도의 대응 보고서(2018)’에 따르면 도내 대학생 수는 2018년 12만3천171명에서 2023년 10만3천982명으로 약 2만명 축소된다. 도내 대학의 존립 위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출생률 감소로 줄어든 학령인구와 수도권 소재 대학을 선호하는 현상이 맞물리면서 지방 대학은 더욱 큰 위기를 직면하게 됐다. 지방 대학들은 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고 있지만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감소하는 학생수와 코로나19의 여파로 더욱 심화된 ‘지방대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대학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단순히 ‘장학금’만을 이용해 학생들을 충원하려는 주먹구구식 대책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피해 갈 수 없는 지방대의 위기, 100년을 향한 도약을 준비하는 우리 대학처럼 제대로 맞설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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