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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언택트 시대 속 문화생활을 누리다
이지현 기자  |  augjh8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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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28  0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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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적부터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꾸준히 하는 취미활동이 있다. 바로 ‘보는 활동’이다. 각종 TV프로그램,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에 빠져들어 등장인물과 감정을 공유하고 함께 클라이맥스로 달려가는 것이 흥미진진했다.

스무살이 되던 해, 처음으로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OTT 서비스는 인터넷을 활용해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당시에는 해외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국내에도 OTT 서비스들이 서서히 생겨나던 때였다. 그중 가장 처음 구독해 지금까지 이용하고 있는 넷플릭스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OTT 서비스 중 넷플릭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다. 넷플릭스는 공동ㆍ단독제작한 작품들을 오롯이 넷플릭스 오리지널에서만 공개한다.

하이틴 흥행대작 ‘키싱부스’나 체스를 통해 사회와 주인공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퀸즈 갬빗’, 우리나라 좀비물을 세계에 알린 ‘스위트홈’과 ‘킹덤’시리즈 등 해외 유명 작품과 우리나라 배우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시청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까지 꾸준히 하고 있으니 누구나 한번쯤 오리지널 콘텐츠에 눈이 가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영화계도 OTT 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중 ‘사냥의 시간’은 OTT 서비스로 세상에 처음 공개된 한국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는 기사를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개봉을 앞두고 있던 ‘사냥의 시간’은 코로나 확산세가 보이자 1차적으로 개봉일을 미뤘다. 그럼에도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결국 넷플릭스로 영화를 공개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처럼 점차 비대면으로 여러 가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나고 있다.

물론 OTT 서비스의 단점도 있다. 넷플릭스나 ‘왓챠’ ‘웨이브’ ‘티빙’ 등 많은 OTT 서비스들이 불과 몇년 사이에 급속도로 쏟아져 나오며 업계에서는 혼란이 생기기도 했다. 이용료 인상 문제와 계정 공유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영화 콘텐츠 시장의 매출 감소 등 아직 명확히 규정되지 않은 논란과 문제가 OTT 서비스 뒤편에 존재한다.

TV프로그램이 2차적인 다시 보기 서비스, 유튜브 클립 등으로 소비되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드라마는 물론 예능까지 본방송이 끝나면 각종 OTT 서비스로 바로 다시 볼 수 있으니 OTT 서비스나 클립 영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게 더 자연스러워졌다.

그럼에도 ‘보는 활동’이 취미인 나는 OTT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변화하는 미디어 산업을 이해하고 맞닥뜨린 문제를 차츰차츰 해결하며 나아갈 필요가 있다. 정보화 사회, 언택트 시대에 맞춰 OTT 서비스도 하나의 독자적인 미디어로 자리 잡을 것이다. 대면 문화생활이 어려운 요즘, 새로운 방식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일상 속 ‘소확행’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이지현 취재부 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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