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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총학생회 ‘공백’ 채우는 ‘비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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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19  07: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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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에는 총학생회의 역할을 대신하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있다.

작년 11월 진행된 2022년 학생대표자 선거에서 총학생회와 4개의 단과대 총학생회가 낙선 및 자진 사퇴했다. 심지어 지난 학기 총학생회 선거 투표율은 기준치인 50%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에 총학생회를 대신할 비대위가 출범했다.

현재 우리 대학은 가장 많은 학생들이 소속된 학과의 학회장들로 비대위가 구성된다. 사회과학대와 소프트융합대, 자연과학대 학회장이 비대위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비대위는 언제까지나 임시기구다. 적은 인원으로 운영되는 임시기구가 학생들이 만족할 만한 사업을 구상하고 행사를 준비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민병우(광고홍보ㆍ4년) 비대위원장은 “총학생회가 공석인 혼란스러운 시기에 비대위원장을 맡았고 학생회장도 같이 해 부담스러운 건 사실”라고 밝혔다. 작년 우리 대학은 급작스러운 총학생회의 부재로 비대위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가 부족했다. 더 나은 학교생활을 위해 비대위를 향한 학생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또 앞으로 원활한 비대위를 운영할 수 있게 비대위 구성 방법과 체계도 잘 잡아둬야 한다.

타 대학에도 비대위는 존재한다. 한양대 서울 캠퍼스는 4년간 비대위를 운영 중이다. 또 우리 대학 근처 강원대도 총학생회가 없을 경우 비대위로 학생 자치 기구를 대신하고 있다.

비대위는 학생들의 소리를 대신 내고 학생과 학교 간 소통을 담당하는 학생자치기구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이달 진행되는 총학생회 보궐 선거에 총학생회 후보는 없다. 따라서 올해는 비대위가 총학생회 업무를 대신 수행한다.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비대위가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발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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