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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돌아온 통학버스, 운영방안 놓고 의견 갈려노선 변경 · 정액제 도입 ‘이용자 감소’ 주 원인 꼽아
김정후 기자  |  kjh2715c@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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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9.03  10: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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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교 노선의 통학버스이다. 사진 이유한 기자

2년 만에 운영되는 통학버스가 예기치 못한 난항을 겪고 있다.

우리 대학은 2020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통학버스를 운영하지 않았다. 이번 학기부터 다시 신청자를 받았지만 ‘노선 변경’과 ‘정액제 도입’ 등 기존과 달라진 운영방식에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존에 통학버스를 탑승하던 A씨는 “사전에 노선 변경과 하교 시간을 공지하지 않았다”며 “이용자들은 하교를 위해 오후 6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해보면 노선이 줄어들었다. 기존의 등교 노선은 구리, 종합운동장, 천호역 세 갈래로 운영됐지만, 현재는 구리와 종합운동장만 남아있다. 종합운동장 방면 노선은 천호와 통합됐다. 통학버스가 천호역 전에 종합운동장을 경유하게 되면서 기존에 종합운동장에서 탑승하던 학우들은 15분 일찍 탑승하게 됐다. 하교 노선 역시 오후 1시, 4시가 사라지고 6시만 운영되고 있다.

또 통학버스 탑승권 발급 방법과 가격도 변경됐다. 이전에는 교통카드 형태의 탑승권을 사용했다. 티머니처럼 학생이 필요한 만큼 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정액권을 결제하면 종이 탑승권을 주고 있다. 금액이 6500원에서 500원 인상된 점도 불만을 자아냈다. 학내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서도 “정액제로 바뀌면서 주 3일권 이상만 신청할 수 있는 등 불편한 점이 늘었다” “2일 이하 탑승을 원하는 학생도 있고, 정액제다 보니 환불이 번거롭다”는 의견을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된 사항들에는 ‘유가 상승’과 ‘통학버스 이용자 감소’가 결정적이었다. 서경석 학생지원팀 팀장은 “이용자가 많이 감소해 천호와 종합운동장 방면 노선을 통합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액제 도입에는 “이전에도 이번 학기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 적이 있었다”며 “금액 인상도, 정액권으로 변경된 점도 이용자 감소로 인한 적자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약 250~300명의 학생들이 통학버스를 이용했다. 이번 학기 신청자는 구리 방면 16명, 종합운동장 방면 7명, 천호 방면 31명으로 총 54명이다. 취재 결과, 이번 학기 우리 대학이 통학버스 운영업체와 합의한 탑승 인원은 한 노선 당 35명 이상이었다. 인원을 채우지 못하면서 발생한 적자를 학교 측에서 지불하는 실정이다.

서 팀장은 “현재 인원으로 통학버스를 운영한다면 약 1억원 정도 손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학기 통학버스 신청 인원이 예상치를 훨씬 밑돌았다”며 “이용자가 이렇게 감소한다면 업체가 바뀌어도 계속해서 적자를 보며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지원팀은 지난 30일 통학버스 정기권 추가 신청을 공지했다. 2학기 운행 중인 통학버스의 잔여석을 입금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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