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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반복되는 투표, 달라지지 않는 집행부, 피해는 학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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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26  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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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투표해야 할까?” 항상 반복되는 선거에 유권자들이 항상 던지는 질문이다. 과연 유권자들은 왜 이러한 질문을 하게 된 것일까?

매년 이맘때가 되면 선거에 출마하는 이들의 열성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향상된 복지와 끊임없는 소통”을 강조하곤 한다. 이들은 서로 다른 색깔의 옷을 입고 자신을 향한 지지를 바라고 목소리를 낸다. 또 자신들은 현 학생회와 다른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포부도 밝힌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많은 학생이 학교를 오지 않았다. 학생들은 학생회의 활동을 보지 못했고, 학생회 역시 학생들을 대면할 기회가 없었다. 그로 인해 선거에 관한 관심도 줄어들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2년 동안의 선거를 온라인을 통한 투표를 시행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투표율 미달로 단과대 학생회의 구성에 실패하는 곳이 생기기 시작했고, 학생회의 부재는 학생들에게 피해를 줬다.

하지만 투표율 미달이 단순 무관심에서 이어진 것일까? 작년 총학생회는 방역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지역 언론에도 기사가 실릴 정도였다. 학생들은 총학생회에 대한 불신으로 투표에 불참한다고 선언했다. 작년에 실시된 총학생회 선거의 투표율이 42.8%였다. 단일후보임에도 투표함을 열어보지도 못하고 낙선한 것이다.

또한 선관위의 석연치 않은 운영도 학생들이 선거를 외면하는데 이유를 추가했다. 선거운동 기간에 발생한 여러 가지 논란에 대해서 명확하게 학생들에게 설명하지 못했다.

현재 교내 선거의 유권자는 7천여명이다. 매년 선거는 반복되지만 투표율은 줄고 집행부에 대한 신뢰도는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투표율 저조로 인한 집행부의 부재에 대한 피해는 학우들에게 돌아온다. 그것을 올해 총학생회 부재로 느끼고 있다.

학생대표를 필두로 한 대표자회가 업무대리를 하고 있으나 한계가 명확하며 느낄 수 있었으며 이에 대해 학우들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단과대 학생회가 부재했던 곳 역시 소속 학우들의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집행부를 선출하는 선거는 국가, 기관, 단체에서의 가장 중요한 행사다. 구성원의 선택으로 구성된 집행부는 임기 동안 구성원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구성원의 투표 참여가 필요한 이유다. 물론 투표권은 자율적인 권리다. 하지만 본인이 투표권을 포기함으로써 받는 불이익은 구성원 전체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또 투표권을 행사해 집행부에게 구성원들이 본인들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그리고 단순히 누군가를 선택한다는 의미보다는 우리에게 이득을 주는 그룹을 보는 것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

본인은 학우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기 이전에는 후보자의 인품은 물론 선거기간 동안 후보자들의 공약을 살펴보고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는 후보자에게 투표하고 없다면 반대라도 투표권을 행사함으로써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기를 바랄 뿐이다.

 

/김형섭 법학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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