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제자유구역

해외 투자 기업의 경영 환경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 기업에게 세제 감면, 경영 활동 지원, 노동 관련 및 각종 규제 완화, 행정 절차 지원, 각종 인프라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경제구역이다.

경제자유구역의 목표는 외국인의 투자와 거주에 유리한 기업환경과 인프라를 조성해 해외자본 유치를 촉진함으로써 선진적인 산업구조로의 전환과 글로벌 기업 활동의 중심거점을 만드는 것이다. 지난 8일, 고양시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연구 용역 대상지로 선정됐다.

2. 메기 효과

강력한 경쟁자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효과를 의미한다.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가 강연에서 예를 들어서 유명해졌다. 북유럽 지역에서 청어가 이동 중에 폐사하는 일이 잦아지자 어장에 메기를 넣고 청어가 도망다니도록 했더니 오히려 청어가 더 오래 생존했다는 말이다.

지금도 프로그램에 투입된 새로운 출연자나 업계에 등장한 기업으로 높아진 긴장을 설명할 때 자주 쓰이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권에 등장해 많은 은행의 송금 수수료를 없애는 효과를 낸 카카오뱅크나 스타트업이었던 타다 등을 두고 쓰이기도 했다.

3. 넛 크래커

선진국에 비해 기술과 품질이 밀리고, 개발도상국에 비해서는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현상을 말한다. 일본에 비하면 품질면에서 뒤떨어지고, 중국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에 밀렸던 1990년대 한국 산업을 빗대어 많이 사용했다. 주로 한국의 수출 산업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됐고, 외환위기에는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다. 해당 용어는 미국 유명 컨설팅 회사가 한국을 중국과 일본의 협공 때문에 ‘넛 크래커’에 끼인 호두에 비유하면서 사용됐다.

4. RE100

‘재생에너지(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하자는 국제 캠페인이다. 2014년 영국 런던의 다국적 비영리기구인 ‘더 클라이밋 그룹’에서 발족된 것으로, 여기서 재생에너지는 석유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태양광, 바이오, 풍력, 수력 등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35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친화적 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최근 RE100에 가입하는 국내 기업들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