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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도전을 주저하지 않길
이민한 기자  |  minhan0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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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04  06: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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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동아리 모집 공고에서 “4학년이 신입으로 들어갔을 때 다들 친절하게 반겨주는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순간 마음이 아팠고 같은 생각을 해본 사람으로서 공감이 갔다. 같이 즐기는 대학생활이고, 동아리 생활인데 학년이 높다는 이유로 기존 부원들이 좋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는 상황이 아쉬울 따름이다.

코로나19로 썰렁했던 학교는 작년부터 활기를 되찾고, 어느덧 이전과 같은 캠퍼스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들이 학우들을 맞이할 거다. 이제 4학년으로 마지막 1년을 앞두고 있는 사람으로서 해볼까 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우선 도전해 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군 전역 후 내가 복학했을 무렵에는 코로나19가 매우 심각했던 상태였다. 물론 학교도 온라인 수업이 주를 이뤘다. 그 당시 모든 수업이 온라인 수업이었기에 나는 굳이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사진을 좋아했고, 사진을 다루는 중앙 동아리가 있다는 소식에 주저 없이 동아리 가입 신청을 넣었다. 이후 동아리에 합격하고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일주일에 적어도 두세번은 동아리방에 갔다. 다들 전면 비대면인데, 굳이 이걸로 학교까지 오냐고 물었다. 그렇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방역수칙을 지키고 소규모로 출사도 나가며 활기찬 동아리 생활을 보냈다.

그 덕분일까, 임원진을 해볼 생각이 없냐는 제의가 들어왔고 프로필 사진 촬영, 동아리 경진대회 촬영 및 사진 보정 교육 등 여러 행사를 진행했다. 내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을 하니 내면에 성취감과 그 동아리에 대한 소속감을 가질 수 있었고 그 결과 이번 연도부터 동아리 회장을 맡게 되었다.

지금 몸담고 있는 한림학보를 들어오기 전 학기에 ‘인쇄매체 기초: 인디자인’이라는 수업을 수강했다. 미디어스쿨 내에서도 포토샵과 일러스트 같은 프로그램은 많이 다뤄봤어도 인디자인이라는 프로그램은 생소했다. 처음에는 학점이나 따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기도 했다.

학기가 끝나갈수록 수업 시간이 기다려졌고, 학보사 편집부 모집 공고가 올라온 순간, 배웠던 것을 활용해 보자는 생각이 들어 당당하게 지원서를 넣었다. 학보사와 함께한 지 1년, 어느덧 시간이 흘러 편집부 정기자에서 현재는 부장 기자라는 직책을 맡아 무사하게 발행되기까지 본보 기자들과 항상 힘쓰고 있다.

망설여진다면 충분히 고민해 보고 뭐든 도전해 보자. 대학생활을 포함해 대외활동이나 공모전 등 도전하게 될 기회가 수두룩 생길 것이다. 해볼까 말까 자신에게 질문할 때, 과감하게 시도해 봐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 감히 이야기해 본다. 혹여 ‘실패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성공과 실패 두 가지를 둘 때 실패 대신 과정이라 생각해 보자. 실패란 없다고 생각한다. 다 성공으로 가는 과정일 뿐이다.

추위는 가고 어느덧 따뜻한 햇살이 우리를 반긴다. 붐비는 캠퍼스 속 새로 시작하는 새 학기, 피어나는 꽃들처럼 학우들도 아름답게 개화하길.

  

/이민한 편집부 부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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