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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두드林] 어린이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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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05  09: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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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스몰’이어도 마음은 ‘빅’]

젊은 시절의 톰 행크스가 출연한 영화 ‘빅’은 어느 날 갑자기 어른이 된 어린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3세의 평범한 어린이 조슈아는 축제에서 좋아하는 여자아이 앞에서 키 때문에 망신을 당한다. 낙심한 조슈아는 ‘예언자 졸타’라는 기계에 돈을 넣고 키가 크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다음 날 아침 30세 어른의 몸으로 변해버린다.

조슈아의 엄마는 그런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집에 침입한 범죄자로 착각해 내쫓는다. 운 좋게 완구 회사에 취직한 조슈아는 아이의 감성으로 대박 아이템을 쏟아내면서 승승장구하게 된다. 또 조슈아는 회사 동료인 수잔과 사랑에 빠진다. 남자들에게 지쳐 연애하지 않던 그녀가 조슈아를 선택한 이유는 남들보다 ‘어른스럽기’ 때문이었다.

어른인 우리는 가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어린이를 답답한 대상으로만 여기곤 한다. 이 영화의 교훈을 되짚어보면서 어린이를 어른과 같은 하나의 동등한 인격체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자.

   

 

 

[가끔은 어리광 부려도 돼]

어린이날은 어느새부터인가 우리에게 대수롭지 않은 날로 여겨지고 있다. 어린이와 점차 거리가 멀어져 가고 있는 우리지만, 항상 마음 한편에는 어린이의 모습이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런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동방신기의 ‘풍선’ 속 가사를 곱씹으며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어른이 된 후, 풍선을 보며 어린 시절을 그리는 내용의 가사인 ‘풍선’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 노래를 들으면 항상 이맘때쯤 하던 학교 운동회의 풍경이 아련하게 그려지고, 아무 걱정 없이 신나게 뛰어놀던 어린 시절의 모습이 몹시 그리워진다. 이제 와서 돌아보면 뭐가 그리 재미있었는지, 뭐가 그리 신났었는지.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가끔씩은 이런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돌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노래의 가사처럼 괴로울 때는 잠시 학업과 마음속의 짐을 내려두고 어린 시절로 돌아가 아이처럼 뛰어놀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것을 권유해본다.

   

 

 

[우리들의 꿈과 희망]

벌써 따듯한 봄의 계절인 5월이 다가왔다. 필자는 어렸을 적 어린이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4월 그믐날 밤’이라는 책은 어린이날을 만든 방정환 선생님의 동화를 아름답고 창의적인 그림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그런데 제목이 왜 4월 그믐날 밤인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어린이날이 처음 제정된 100여년 전, 방정환 선생님은 일년 중 가장 어두운 4월의 마지막 날 밤을 지나 맞이하는 5월의 첫날을 기념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제정했다. 1928년부터는 첫번째 공휴일로 바꿔 기념했는데, 해방 후 맞이하는 5월 첫공휴일인 5월 5일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의 캐릭터들은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항상 서로 사랑하며 살기를 바란 방정환 선생님의 마음이 잘 들어가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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