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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학축제, ‘논쟁’보다 ‘즐김’으로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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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20  07: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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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일년 중 가장 시끌벅적한 기간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일간의 축제 기간은 학우들의 젊음과 활기를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낮에는 부스에, 밤에는 대운동장과 주점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다들 하나같이 웃음꽃이 핀채 그 순간을 즐겼다. 특히 연예인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학우들의 모습을 보면 마음 한곳에 찡한 무언가가 올라오기도 했다.

축제는 학우들이 만들어간다. 축제에서 빠지면 섭섭해진 ‘기담(기초교육관 담력훈련)’이나 우리 축제의 귀여운 마스코트 ‘덕림이’ 등 모두 학우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아이템들이다. 특히 덕림이는 오는 연예인들마다 언급하기도 하고, 굿즈를 만들어 팔며 학우들의 사랑을 독차지 중이다.

또 가요제 ‘나는 가끔 노래를 부른다’와 댄스 경연대회 ‘나는 슬플 때마다 춤을 추곤 해’ ‘천하제일 뻥쟁이 대회’와 ‘멍때리기 대회’까지 끼를 가진 학우들 덕분에 행복한 축제를 연출했다.

우리 대학의 축제는 규모도 점점 성대해진다. 춘천 FCㆍ춘천 시민 구단ㆍ춘천 인형극제 등 교외 단체들의 부스 참여는 지역 사회와 윈윈하며 볼거리, 즐길거리를 늘려주는 효과도 보이고 있다. 풍성한 축제가 되면 행복도 늘어날 것이다.

이렇게 행복한 축제에 이면도 존재한다. 매년 축제마다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초청 가수 라인업에 대해 설전이 이어진다. 이는 당대 최고 탑스타들이 오길 바라는 학우들의 마음과 여러 현실적 부분이 맞부딪혀 생기는 갈등이다. 필자가 입학한 이후로 학교를 다니며 늘 본 갈등이다. 그러나 연예인이 오면 다들 행복하게 그 시간을 즐긴다. 사소한 감정싸움은 그만하고 말 그대로 다들 축제의 장을 즐기길 바란다.

젊음이 살아 숨 쉬는, 우리 대학 축제를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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