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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나는 나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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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20  07: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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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와 현재 기숙사 룸메이트 2명. 이 3명은 깊고, 상상력을 활용하는, 철학적인, 종교적인 대화를 즐긴다. 사실 종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기회나 생각이 없었지만, 종교에 관심이 많은 룸메이트로 인해 종교와 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생겼다. 이 모든 세상의 굴레가 신에 의해 창조되는지, 신은 존재하지 않고 인간들의 선택에 의해서만 달라지는 세상인지, 술 한잔과 함께 열띤 토론을 했었다. 더 깊고 심오하게 들어가서 인간은 살아있다고 믿는지, 죽어서 이미 사후세계에 있을 수 있다고 믿는지. 더 들어가서
살아있는 게 무엇이고, 죽은 게 무엇인지. 우리는 진지하고 더 깊게 대화를 이어갔다.

인생에 행복보다 불행이 더 크다며 삶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룸메이트1, 인생에 불행보다 행복이 더 크다며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룸메이트2. 단 하나만 다른 MBTI를 가진 둘, 전혀 다른 시각으로 삶을 바라보는 둘. 필자는 이 둘 사이에 서서 고개를 끄덕이며 거의 중립적인 입장으로 필자의 생각을 말한다. ‘행복보다 불행이 크다’ ‘불행보다 행복이 크다’라는 주제에서 필자는 인간은 각자의 삶의 시기에 따라 행복보다 불행이 큰 시기와 불행보다 행복이 큰 시기가 둘 다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고등학생 때는 삶이 불행했고 나의 삶에는 불행만 가득할 거라고 믿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현재는 불행보다 행복이 큰 삶을 살아가고 있기에, 행복이 있으면 불행이 있고 불행이 있으면 행복이 있다고 믿는다. 대부분 사람은 갑자기 너무 행복하면 행여 큰 불행이 올까 봐 불안해하기도 한다. 즉, 필자는 행복과 불행은 어느 한쪽이 더 크다고 말할 수 없고, 행복과 불행은 비례하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삶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믿는다. 삶을 극단적으로 부정적으로 혹은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는 행복과 불행이 비례적으로 공존하는 삶이 인간의 삶이라고 바라보는 것은 어떤가 생각이 들었다. 불행이 있기에 그 불행을 극복하여 행복이 다가온다고 생각하고, 행복이 있기에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를 위한 행복이 아닌 타인의 행복을 위해서만 살아간다면,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평생 정확히 알 수 없는 신의 존재 유무를 떠나, 현재 자신이 보고 있고 느끼고 있는 것을 믿은 채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최선이자 가치있고 의미있는 삶이 아닐까 싶다. 결국 이러한 대화를 하는 이유도 자신의 삶의 가치와 의미,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어주었으면 하는 룸메이트를 포함한 이 글을 읽을 독자들 모두 각 개인의 ‘나’의 삶의 이유와 방향이 무엇인지 한번쯤 고민해보고, 삶의 끝을 상상하며 상상한 삶의 끝을 위해 현생에 후회가 없기를 감히 바란다.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

 

/김보민 사회복지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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