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카시즘

매카시즘은 195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반공사상이다. 현재는 반공주의 성향이 강한 집단에서 정치적 반대자나 집단을 공산주의자로 매도하려는 태도를 말한다. 1950년대 미국 위스콘신주 출신의 공화당 상원의원 매카시가 국무부의 진보적 인사들을 공산주의자로 규정한 발언을 한 데서 비롯됐다. 지난 3일 강선우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제일 중요한 게 이념”이라고 한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철 지난 색깔론에 꽂힌 대통령의 언행이 점입가경”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친윤 매카시즘에 빠졌다”며 비난했다.

2. 노동절

전세계적으로 국제 노동자의 날에 해당하는 기념일로, 1886년 5월 1일 미국 시카고에서 8만명의 노동자들이 거리 파업 집회를 연 것을 시초로 한다. 한국에서는 1958년 대한노동총연맹 창립일인 3월 10일을 ‘노동절’로 정했으며, 1963년 4월 17일에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근로자의 날’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후 1994년부터는 다시 5월 1일을 근로자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노동절에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인 양씨가 법원 앞에서 분신한 끝에 2일 사망했다. 양씨는 건설노조 강원지부 조합원 2명과 함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

3. 블랙스완

블랙스완은 예외적이거나 발생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경제에 엄청난 충격과 파장을 가져오는 사건을 의미한다. 흑고니 이론 혹은 검은 백조 이론이라고도 한다. 17세기 말, 네덜란드 탐험가 윌리엄 드 블라밍이 호주 남부에서 우연히 검은 백조를 발견하면서 기존에 있던 모든 백조는 하얗다는 생각이 뒤집혔다. 이때부터 블랙스완은 불가능한 상황이 실제로 발생하는 것을 설명하는 용어로 사용됐다. 탈레브는 그의 저서 블랙스완에서 2008년 모기지론 사태, 2001년 9.11 테러, 1987년 블랙 먼데이 등과 같은 사건을 블랙스완으로 묘사하며 증시 대폭락의 가능성과 국제적인 금융위기를 예측했다.

4. 글로컬대학30

글로컬대학30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지방대 지원정책이다. 글로컬은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다.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악화 등으로 위기에 봉착한 지방대 중 소수의 ‘정예대학’을 선발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 간 통폐합 또는 그에 준하는 수준의 고강도 개혁을 약속한 지방대에게 향후 5년간 총 1천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단일 대학에 지급하는 액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을 두고 대학 현장 일부에선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교수연대회의’는 글로컬대학이 극소수 대학만을 남기고 대다수 대학을 존폐 위기로 내모는 대학 구조조정 정책이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