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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덥고·안보이고·안들리는 강의실에 학우들 “힘들어요”강의실, 에어컨 안나와 재학생 불편 겪어 250여개 전자교탁, 관리자는 ‘한명’
안디모데 기자  |  elahep1217@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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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16  06: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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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경영1관 10416 강의실에서 비콘이 작동하지 않는 모습이다. 사진 이연희 기자

교내 기자재 고장으로 강의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대학 캠퍼스라이프센터(CLC) 4층 비전홀에 에어컨이 나오지 않아 많은 재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시설팀은 비전홀 에어컨 문제에 대해 “지난 11일 오후 3시까지는 정상 작동했으나 당일 오후 4시부터 배수구로 물이 역류해 에어컨이 제 기능을 못했다”며 원인을 설명했다. 에어컨 배수구 역류 현상은 누수를 불러오기도 했다. 지난달 한차례 누수가 발생했던 CLC 1층 ATM기 앞과 2층 학생 식당에 또다시 물이 새 수리를 진행해야 했다. 당시 학생 식당에 있던 함영준(미디어스쿨·1년)씨는 “천장에서 물이 새고 있어 자리를 피해야 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빔프로젝터와 전자교탁의 작동이 멈춰 수업에 지장을 주기도 했다. CLC 4층 비전홀에서는 빔프로젝터가 강의 진행 중 꺼지는 현상이 지속해서 발생했다. 비전홀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한 강의는 에어컨과 빔프로젝터의 문제점이 해결될 때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하는 등 수업에 차질을 빚었다. 강의실 시청각 설비를 담당하는 이태용 직원은 “지속해서 문제가 제기된 비전홀의 빔프로젝터가 다시 문제를 일으켜 동일 기종으로 장비를 교체했다”며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사회·경영2관의 13301 강의실은 전자교탁 소리가 나오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태용 직원은 “전자교탁 업체에 수리를 요청했으나 기일이 계속 미뤄지다 지난 12일 오전에 점검을 받았다”며 대응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수리 기사가 방문했을 때 전자교탁이 정상적으로 작동해 수리를 해줄 수 없다는 답을 받아 교체를 검토 중이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전자교탁 수리 대응이 늦어지는 이유에는 인력 부족도 한몫했다. 교내에는 250여개에 달하는 강의실이 존재하는데 시청각 설비 담당자는 한명뿐이기 때문이다. 이태용 직원은 “방학 중에는 모든 강의실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데 학기 중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전자출결시스템이 ‘모바일 ID앱’에서 확인되지 않아 수업이 시작하더라도 줄을 서서 출석을 인증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사회·경영1,2관에 위치한 10416과 13215, 13301 그리고 국제관의 14106 강의실은 ‘모바일 ID앱’에 인식이 되지 않아 학생증이나 QR코드로 출석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자가 해당 강의실 출결 비콘에 대해 교무팀에 문의하자 “방학 중 파악한 수리 필요 강의실과 개강 후 수리 요청이 들어온 강의실 중에 해당 강의실은 없었다”는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교무팀이 강의실 출결현황파악에 문제를 겪는 원인은 점검 방식에 있다. 현재 교무팀은 방학 중 휴대전화로 출석을 인증하는 ‘비콘’의 작동 여부를 알 수 없어 학기 중에 보고된 고장 신고를 기반으로 점검표를 작성하고 있다. 이때 비콘이 고장 나있음에도 보고가 없다면 교무팀이 이를 파악할 수 없어 문제가 방치되고 있다.

교내 곳곳 시설에서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기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개선하려는 학교 측의 지원과 재학생들의 관심이 늘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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