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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승으로 우리 대학을 빛내고 싶다"
강호빈 부장기자  |  20192504@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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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23  04: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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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학교 배드민턴 선수단이 2023 KB금융 연맹회장기 전국실업대학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배드민턴 선수단 제공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열린 ‘2023 KB금융 연맹회장기 전국실업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리 대학 배드민턴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단체부 금메달과 단식 금메달·동메달을 획득했다. 본보는 배드민턴팀 이경현 감독과 선수주장 박상용(체육·4년)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한 소감은?

A. 우승을 하는 건 누구나 좋아할 일인 것 같다. 전 대회부터 단체전 성적이 좋지 않아 이번 대회에 많은 부담을 느꼈다. 다행히 여러 악조건 속에서 선수들이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해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최근에 계속 우승의 문턱에서 떨어져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번에 후련하게 날려버렸다.

Q. 우승의 원동력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

A. 우리 선수들만의 집중력과 근성이다. 최근 단체전 우승을 못해 승리에 대한 간절한 마음으로 다 같이 운동했다. 서로 으쌰으쌰하는 분위기 속에 운동을 하니 팀 단합력도 올랐다. 이 장점은 동의대와의 결승전에서 잘 드러났다. 모든 세트를 역전승으로 이겼을 때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이 간절한 마음이 우승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Q. 배드민턴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A. 순간 스피드가 제일 빠른 종목답게 코트 안에서 복합적으로 신체를 움직여야 하는 활동성, 이것이 배드민턴의 최고 매력이다. 또 일정한 규격 코트에서 상대와 나만의 싸움이 매력적이다. 스매싱이 정확하고 강하게 상대방 코트에 떨어지는 것은 늘 쾌감을 느낀다. 상대의 스매싱을 받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Q. 팀을 이끌어 갈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무엇인가?

A. 성실함과 집중력을 선수들에게 강조한다. 우리 팀은 전국적으로 훈련이 힘들다고 악명이 자자하다. 높은 강도의 훈련과 수업을 병행해야 하는 선수로서 성실하지 않으면 버티지 못하고 낙오될 수밖에 없다. 성실함과 집중력을 가진 선수들은 성공할 준비가 돼있다.

Q. 선수를 육성하며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

A. 모든 사람들이 안된다고 했던 선수, 즉 중급 선수를 상급 또는 특급으로 만들었을 때 가장 뿌듯하고 보람차다. 물론 그 과정은 정신적·육체적 모든 부분에서 힘들다. 때로는 좌절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나를 믿고 따르는 한 그들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 우리 학교 배드민턴 선수단의 단체 사진이다. 사진 배드민턴 선수단 제공

Q. 슬럼프를 겪는 사람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는가?

A. 슬럼프의 가장 큰 원인은 심리적·기술적인 부분 등이 틀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뭐든 기초적인 것부터 원인분석을 거쳐 하나씩 고쳐가는 방법으로 극복하길 바란다.

Q. 선수생활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무엇인가?

A. 2학년 때 국가대표선발전 마지막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때 실업팀인 밀양시청 강형석 선수가 상대였는데 이기면 국가대표, 지면 탈락인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은 선수라면 꼭 한번 달아보고 싶은 것이기 때문에 긴장이 됐다. 그 긴장감 속에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어 국가대표가 됐다. 이는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고 나를 한단계 성장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Q. 배드민턴 선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A. 어렸을 때 학교에 남아 동아리 운동을 이것저것 하다 제일 흥미를 느낀 운동이 배드민턴이었다. 셔틀콕을 라켓으로 칠 때 묘한 쾌감이 좋았다. 그래서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께 말씀드려 정식으로 배드민턴을 배우기 시작했다.

Q. 선수로서 롤모델이 누구인가?

A. 중국의 첸룽이라는 선수가 롤모델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코트에서 운영이 최고 장점인 선수다. 그의 코트 운영법을 배우고 싶다. 또 스윙폼이 멋있고 단단한 느낌이 든다. 이런 모습도 배우고 싶은 점 중 하나다.

Q. 우리 대학의 지원은 어떠한지?

A. 체육관 시설이 다른 곳보다 훨씬 훌륭하다. 무더운 날에는 시원하고 추운 날에는 따뜻한 냉·난방이 잘 구비돼 있다. 시설과 운동 공간 환경은 선수들의 체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부족함 없는 체육관 시설 덕분에 좋은 성적이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Q. 올해 남은 대회의 포부는?

A. 가장 중요한 전국체전과 국가대표 선발전이 남았다. 쟁쟁한 선수들이 참여하는 만큼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 훈련을 열심히 할 예정이다. 준비한 대로 열심히만 한다면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대회 우승으로 우리 대학을 빛내고 위상을 드높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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