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문화
[문화 두드林] 추위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11.11  07:40:4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추위를 버티자 ‘이한치한’]

이번 문화두드림의 주제는 ‘추위’다. 추위를 견디고자 하면 여름의 ‘이열치열’과 같이 ‘이한치한’이 있다. 그렇기에 겨울을 미리 떠올리며 추위와 맞서 싸우자는 의미로 ‘겨울왕국’을 추천하고자 한다.

눈과 얼음을 다스릴 수 있지만 조절되지 않는 마법을 가진 주인공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안나가 철없는 결혼 소식을 엘사에게 전하면서 둘의 갈등이 시작된다. 이들이 다투는 과정에서 엘사의 장갑이 벗겨지며 원하지 않는 마법이 발동된다. 이로 인해 엘사가 마법을 통제할 수 없는 상태임이 왕국 사람들에게 퍼진다. 엘사는 어린 시절 마법 때문에 안나를 해친 기억 때문에 두려워 왕국을 떠나버린다. 이와 동시에 왕국에는 끝나지 않는 겨울이 시작된다. 하지만 안나는 엘사와 화해하고, 왕국의 끝나지 않는 겨울을 끝내려고 따라간다. 영화 후반에는 결국 갈등이 해결되며 끝이난다.

이처럼 우리도 다시 따뜻한 봄이 올 것을 생각하며 추위라는 갈등을 버텨보는 건 어떨까.

   
 

[시공간을 넘나드는 노래의 온도]

노래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기쁨, 슬픔, 우울, 감동 등 다양한 감정을 불러온다. 그럼에도 필자가 생각하는 노래의 힘은 ‘기억’을 불러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날, 어떤 시기에 자주 듣던 노래를 후일에 들으면 그 당시의 분위기와 감정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인디밴드 ‘너드커넥션’의 ‘좋은 밤 좋은 꿈’의 가사 ‘시월의 서늘한 공기 속에도 장미향을 난 느낄 수가 있죠’는 이를 명확히 표현해 주고 있다.

‘좋은 밤 좋은 꿈’은 나를 사랑해 줬던 ‘그대’를 다시 그리며 서늘한 공기 속에서도 따스했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이미 ‘그대’는 떠나버렸고 그저 안녕한 밤을 기원할 수밖에 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기억은 잊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당시 자주 들었던 노래는 ‘이야기’를 전해주진 못해도 분위기와 감정을 가져온다. ‘이름 모를 어떤 꽃말처럼 그대 곁에 남아 있을게요’처럼 말이다.

갑작스레 찾아온 한파가 너무나도 시리게 다가온다면 나만의 따스한 분위기가 담긴 노래를 찾아 듣는 것을 추천한다.

   
 

[세상의 모든 사랑이 무사하기를]

소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은 라디오 프로그램의 작가인 주인공 진솔과 PD 건의 로맨스를 그린 소설이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마음을 쏟아낸 진솔, 그런 진솔을 밀어내는 건. 진솔은 밀려진 마음을 당겨 건과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건은 오랜 친구사이인 애리에 대한 감정을 계속 품고 있었고, 그녀의 애인인 선우와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걸 알자 애리에게 고백한다. 이 일을 알게 된 진솔은 마음을 닫게 되고, 둘 사이는 멀어진다.

둘이 갈등을 겪고 회복하는 과정을 보며 추운 계절에 보기 좋은 소설이라 생각했다. 글 속에 냉기와 주인공들의 씁쓸한 감정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후에 건이 진솔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하는 말이 있다. “사랑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게 사랑이 아니면 또 뭐란 말이야” 이 대사를 보며 ‘사랑이란 정말 뭘까?’ 의문이 생긴다. 상대를 통해 씁쓸함과 서늘함을 느끼는 것도 사랑이라면 사랑이라고 하고 싶다. 

한림학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특별호] ‘의료ㆍ교육 선구자’, 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 별세
2
[특별호] 故 윤대원 이사장 영결식ㆍ고별식 엄수
3
[특별호] 생명의 최전선에서 인간애를 실천하다
4
[특별호] 의사 윤대원 교육인으로 변모, ‘마이티 한림’ 만들어
5
[특별호] 일송학원 도헌 윤대원 이사장 추도사 -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
6
[특별호] 일송학원 도헌 윤대원 이사장 추도사 -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
7
[특별호] 일송학원 도헌 윤대원 이사장 추도사 - 이재준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장
8
[특별호] 일송학원 도헌 윤대원 이사장 추도사 - 이한길 한림대학교 총학생회장
9
[특별호] [사진기획] 인간애 실천한 경영인 도헌을 기리며
10
[보도]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 ‘한림의 미래를 논하다’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캠퍼스라이프센터 9-308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성민(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