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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음악의 시작은 생존 때문”민은기 서울대 음대 교수 금관 5중주의 특별 연주도 열려
안디모데 기자  |  elahep1217@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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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18  04: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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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캠퍼스라이프센터 4층 비전홀에서 열린 ‘시민지성 한림연단’에서 민은기 서울대 교수가 강연을 했다. 사진 박도협 기자

음악의 존재 이유를 살펴보고 직접 감상까지 할 기회가 있었다.

지난 15일 우리 대학 캠퍼스라이프센터(CLC) 4층 비전홀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시민지성 한림연단 2기’ 5회차가 열렸다. 이번 강연은 음악 하는 인간이라는 뜻의 ‘호모 무지쿠스’를 주제로 민은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가 연단에 올랐다.

민은기 교수는 사회학자인 에밀 뒤르켐의 ‘인류 문화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생존과 관련 있다’를 인용하며 긴 세월 동안 이어진 음악은 생존과 관련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생존을 위한 음악’의 근거로 성적 구애, 육아, 사회적 결속을 제시했다.

성적 구애는 찰스 다윈의 ‘음악은 이성에 대한 구애로부터 발생했다’를 기반으로 두며 성 선택으로 음악을 하는 사람만이 남게 됐다고 말했다. 사회적 결속에 대해선 “인간이 전쟁을 함에 있어 ‘일체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같은 음악을 부르며 공동의 목표로 나갔던 집단들이 살아남았다고 주장했다.

육아에 관해서는 인간이 모든 포유류 중에 가장 아이를 적게 낳으면서도 가장 미숙하게 태어난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이런 아이가 안심하고 공동체에서 살아남게 하려 음악을 했다며 자장가가 존재하지 않는 공동체는 없다고 말했다. 이렇게 이어진 음악은 ‘생활을 위한 음악’ ‘음악을 위한 음악’ ‘이윤을 위한 음악’의 단계로 진화했다며 각각의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강연 중간에는 금관 5중주 그룹 ‘브라스 시티’의 특별 금관악기 연주가 펼쳐졌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렁차고 명료한 연주에 강연참석자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음 ‘시민지성 한림연단 2기’는 이달 29일 오후 4시에 우리 대학 CLC 1층 중강당에서 유홍준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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